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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원의 철학자 : 자라난 잡초를 뽑으며 인생을 발견한 순간들
저자 케이트 콜린스
출판사 다산초당
출판일 2023-09-12
정가 19,000원
ISBN 97911306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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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서문 -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정원을 가꾸는 철학자다

1장 봄: 삶의 토대가 되는 것들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발견하는 곳: 정원
유한한 삶에서 찾은 무한한 가치: 므두셀라 나무
할 수 없다는 거짓말에 속지 않는 법: 밭갈이
모든 위대한 일들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파종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정원사

2장 여름: 성장의 진정한 의미
그저 흘러가도록 두는 지혜: 소나기
고생은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잡초
평범한 일상에 균열 내기: 두꺼비
더 선명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법: 삼색제비꽃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태도가 새싹을 틔운다: 씨앗

3장 가을: 인생의 결실을 맛보다
인생의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토마토
건강한 의심은 삶을 숙성시킨다: 미러클베리
다정함이 삶의 무기가 될 때: 노랑물봉선화
위기를 돌파하는 유연함의 힘: 무화과말벌
겸손이 최선이다: 해바라기씨

4장 겨울: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
사라지는 것은 없다, 영원히: 퇴비
편견을 골라내면 새로운 지식이 싹튼다: 흙
땀 흘려 일하는 기쁨: 강낭콩
아름다움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바위
내 행동을 결정하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묘목
“왜 철학자들은 서재가 아닌
정원을 거닐며 인생의 지혜를 구했을까?”
소크라테스에서 니체를 넘나드는 지혜의 향연!

자연은 우리에게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감성과 특별한 위로를 선사한다. 식물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삭막한 일상에 치이고 마음이 지칠 때면 생전 찾지 않던 자연을 그리워한다. 누가 들여다보지 않아도 조용히 새잎을 내는 푸릇한 생명력을 향한 그리움이 우리네 마음에 언제나 함께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원은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곳이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야외로 산책을 나섰던 니체는 “자연은 나에게 말을 걸고, 나를 채찍질하고, 내게 위안을 준다”고 했으며, 집 앞의 작은 정원을 가꾸며 소설과 에세이를 썼던 버지니아 울프는 “온종일 잡초를 뽑고 화단을 손질하며 묘한 열정에 휩싸여 있자니, 이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썼다. 이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 문학가는 갑갑한 서재나 대형 강의실이 아니라 텃밭과 정원에서 위대한 생각을 키워냈다.
식물을 멍하니 쳐다보며 쉼을 찾는 ‘식멍’, 식물을 살뜰히 보살피고 키우는 식집사(식물+집사, 식물로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다는 ‘반려 식물’, 돈 되는 식물로 투자를 하는 식테크(식물+재테크 등 식물의 의미가 재발견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정원의 철학자』는 채워지지 않는 쾌락을 추구하고 현재를 고갈시키는 야망에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진실한 휴식과 위로를 선사한다.

“나는 매일 단단한 호박씨에서 인내의 가치를,
향긋한 무화과에서 인생의 기쁨을 발견한다!”
삶을 풍요롭게 가꾸고 싶은 당신에게 정원이 건네는 말

흙 묻은 손에는 숨겨진 지혜가 가득하다.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정원을 직접 가꾸는 일은 특히 우리의 삶을 보살피는 일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 『정원의 철학자』가 전하는 인생철학은 단순하고 정직하다.
책은 계절의 순환 구조를 따라 봄(1장, 여름(2장,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