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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는 서로의 꽃이며 기쁨 : 김순상 신앙 에세이
저자 김순상
출판사 구름바다
출판일 2023-07-20
정가 15,000원
ISBN 979119203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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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8

1부 주님의 선물, 사랑

몰라요. 생각 안 나요. 다 잊어버렸어요 14
우리는 서로의 꽃이며 기쁨 17
오래된 나의 정원 22
우울한 나날(Blue Days 28
주님의 선물, 사랑 34
생명의 꽃, 웃음으로 웃음을… 40
귀한 한마디 말 45
나와 다른 너 50
어제와 다른 내일 55
행복한 사랑 59
사랑을 주세요. 사랑을! 65
빛으로 가득한 밤 70
생각과 말과 행동의 나 75
어둠을 밝히는 빛은 생명이며 희망인 것을 78
기후 위기와 극한의 여름 82
오두막 86
위기를 기회로 91
아름다운 거리두기 바라보기 (1 96
아름다운 거리두기 바라보기 (2 100
가끔은 고개 들어 하늘을 우러른다 103
코로나19의 가르침 106

2부 빛보다 더 밝은 어둠

발 씻김의 축복 112
내 고장 칠월의 청포도 118
빛보다 더 밝은 어둠 123
소돔과 고모라의 의인 열 명 127
삶과 죽음 너머의 영원한 생명 133
가진 것이 많으면 베풀 것이 없다 138
그리움의 주머니 (1 145
그리움의 주머니 (2 150
저는 예수님 고향도 못 가본 주님 딸입니다 156
사진 포럼 162
재속 가르멜회 지원에서 수련까지 166
자캐오의 사랑 완덕의 길을 향하여 172
‘서울 십자가의 성 요한 공동체’는 한 그루 연리지(連理枝입니다 177
한낮 빛보다 더 단단히 그 빛이 날 인도했어라 186

작가의 말 192
작가의 말

“영양사님 머리 위에 하얀 눈이 내리네요. 흰 눈은 만나처럼 일용할 양식이고 저희에게는 은총을 상징하지요.”
당뇨 식이요법을 위해서 방문 교육하는 제게 입원 환자 어르신이 하신 말씀입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줄 수 없이 깊은 병환임에도 따뜻한 덕담으로 제게 위로와 용기를 실어주셨지요. 그 당시 저는 철없고 어린 나이였지만 한마디의 말씀은 성령께서 보내주신 사랑이었다고 깨달았으니, 저도 그 어르신을 본받고 싶었어요.
그 희망으로 지난 몇 년간 가르멜 회보에 실었던 소소한 글들을 책으로 엮으면서 나 자신과 그리고 이웃과도 화해하는 기쁨을 얻었지요. 무엇보다 주님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생명수도 덤으로 주셨네요. 이 생명수로 인해 앞으로 살아갈 나날은 활기차고 향기롭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느님 자랑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감사드립니다.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2023년 7월

책 속에서

이 책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무엇을 향해가고 있는지 질문합니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하느님을 통해서 이웃을 배려하며 사는 것이 정말로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이라는 것, 나보다 못한 사람은 세상에 없으며 내가 업신여길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늘 부족한 인간이기에 주님의 사랑을 더 받고자 목말라하지만, 하느님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공평하신 분이므로 기도를 통해 마음의 정화, 침묵과 바라보기, 사랑과 겸손을 추구하며 완덕의 길로 가고자 노력합니다.

“내 힘으로는 아무리 애를 쓰고 또 써도 그분께 다가가 안긴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다. 내가 며칠 동안 10여 차례 연습할 때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감동과 울림은 어느 순간 그분께서 주시고자 할 때 그제야 겨우 오는 것. 내가 아무리 펌프질을 해도 한 종지의 흙탕물이지만 한바탕 비를 쏟아주시면 흠뻑 젖듯, 메마른 마음을 적시는 은총과 축복인 것을, 그것도 하고 또 하는 노력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아주 조금씩 주신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