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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당과 정당 체계 - 정당론 클래식 5
저자 조반니 사르토리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23-09-11
정가 33,000원
ISBN 978896437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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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판 저자 서문 10
피터 마이어의 서문 12

서문 24
제1부 왜 정당인가
1장 부분으로서의 정당 33
2장 전체로서의 정당 81
3장 예비적 틀 103
4장 내부로부터의 정당 123
제2부 정당 체계
5장 정당 수에 따른 정당 체계 구분 187
6장 경쟁 체계 205
7장 비경쟁 체계 313
8장 유동적 정체와 유사 정당 349
9장 전체적인 틀 387
10장 공간 경쟁 457

미주 504
찾아보기 575
책 속에서

나는 정치를 독립변수로 간주한다. 즉 정당과 정당 체계는 정치사회political society를 (반영하지만 그것을 넘어 형성한다. 따라서 정치학자들은 정치를 종속변수로 다루기에 앞서 정치의 자율성이 정당과 정당 체계의 형성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탐색해야 할 것이다.
--- p.25

현대 정치가 특별히 ‘현대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면, 그 새로움은 정치적으로 능동적인 사회, 정치적으로 동원되는 사회에서 비롯된다. 이는 새로운 자원이자, 또한 복합성의 새로운 원천이 아닐 수 없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현대 정치는 정당이라는 전달체party channelment를 필요로 한다. 복수의 정당이 존재할 때는 정당들이, 그렇지 않으면 하나의 단일 정당single party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
--- p.29

다양성과 이견이 반드시 정치 질서와 양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정치 질서를 파괴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정당은 (무의식적으로, 그렇지만 마지못해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다양성과 이견이 정치적 질서와 양립할 수 있다는] 이런 이상적인 의미의 정당은 자유주의 세계관과 연관되어 있고 또 그것에 의존한다.
--- p.53

다원주의 문화는 같음이 아니라 다름이, 만장일치가 아니라 의견의 불일치가, 불변이 아니라 변화가 좋은 삶을 만든다는 믿음에 기초를 둔 세계관을 말한다.
--- p.56

합의는 ‘다원주의적 만장일치’다. 그것은 단색의 세계관이 상정하는 단일의 견해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견(및 이해관계들을 상호 설득함으로써 하나의 ‘연립’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조정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즉 “의견의 불일치dissensus가 사회가 가진 불가피한 특징이라면 합의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59

한 정체 안에서 정당 체계가 구조화되려면 [노동자, 부르주아 같은] 결정적 대중critical mass이 참정권을 획득하고, 노동 부문과 같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