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장 10년 후에도 같은 마음일까?
01 아들을 키운다고 꼭 깡패가 되어야 할까?
02 친정 엄마와 함께 육아를 완주하려면…
03 일하는 엄마의 죄책감
04 전업맘이면 정말 다 괜찮을까?
05 슈퍼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06 일과 가정, 둘 다 잡을 수 있을까?
2장 나는 명품 숍 대신 학원에 간다
01 내가 구조조정을 당할 줄이야
02 엄마, 왜 회사 안 가?
03 젠장, 그냥 따버리자 AICPA
04 코로나로 시험 못 볼 뻔
05 엄마는 미국 회계사
3장 어차피 완벽한 육아는 없다
01 체육 시간에만 빛나던 아이
02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다
03 아이의 흥미를 따라가는 것이 답이다
04 욕심 육아의 흑역사, ‘다개국어’ 책장
05 아이 친구 엄마와 갈등이 생긴다면
06 엄마는 팩을 할 테니, 너는 설거지를 하거라
07 자기 주도성을 높이는 내 아이와의 여행법
08 내 아이 사춘기에 대처하는 자세
09 토요일 저녁 8시, 우리 가족회의 시간
10 행복한 엄마로 산다는 것
4장 설레는 하루를 위한 새벽 4시
01 건강하게 시작하는 하루
02 새벽 4시,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03 내가 발견한 보물, 고전 필사
04 새벽을 열면 일상의 선순환이 시작된다
05 내가 일찍 일어날 수 있는 이유
5장 승진할수록 절실한 건 영어
01 영어로 기회의 문이 열리다
02 영화로 영어 실력을 올려보자
03 면접 씹어 먹는 영어 인터뷰 노하우
04 팀장이 된 지금 영어가 더 절실합니다
6장 내 인생은 우상향이다
01 나는 나만의 시간을 달린다
02 오랫동안 빛나는 인생을 살려면
03 이 세상 최고의 자산은 ‘나’
04 아이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05 삶의 마지막 날을 생각하며
나가며
주
어차피 완벽한 슈퍼맘은 없다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2021년 상반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일을 포기한 경력 단절의 여성 수가 145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65퍼센트는 출산과 육아가 그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들에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 김수연은 15년 전 첫 아이를 낳고 난 뒤 워킹맘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웃픈’ 이야기를 이 책에서 펼쳐낸다. 친정 엄마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생후 90일 아이를 민간 어린이집에 맡겨야 했던 일부터 동네 엄마들에게 육아 훈계를 들으며 ‘일하는 엄마’로서 자책감을 느끼던 일, 아이 외국어 교육을 위해 값비싼 교재를 사들이며 엄마만을 위한 ‘욕심 육아’를 냈던 일까지. 그녀는 그렇게 앞만 보며 달려왔다. 그렇지만 저자가 마주하는 현실은, “완벽해지려 할수록 결과는 항상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스스로 이렇게 질문한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은 엄마의 어떤 모습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까?” 그녀가 내린 결론은 일과 가정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고, 아이들과 함께 나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것이었다. 지금 그녀가 상상하는 미래는 완벽한 슈퍼맘이 아니다. “아이들 인생의 동반자이자 멘토가 되어가는 나 자신의 모습”이다.
마흔 살에 미국 공인회계사에 도전하다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
2017년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재취업률은 남성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5~39세 여성이 6개월에서 2년 내에 재취업한 경우는 불과 5.6퍼센트였다. 저자에게 직장생활의 시련이 찾아온 것은 30대 후반이었다. 아이 둘을 키우며 다니던 회사가 인수합병이 되어 구조조정으로 실직자가 된 것이다. 10개월간의 구직 기간을 거쳐 어렵사리 다시 취업에 성공해 2호선 ‘지옥철’을 다시 탔던 날을 그녀는 이렇게 회상한다. “다시 출근하던 첫날, 전철의 흔들거림은 흡사 구름 위에 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