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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물권 옹호 -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649
저자 톰 레건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23-09-13
정가 40,000원
ISBN 9788957338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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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판 서문
1판 서문
감사의 말

제1장 동물의 인식
제2장 동물 인식의 복잡성
제3장 동물의 복리
제4장 윤리적 사고와 이론
제5장 간접적 의무 견해
제6장 직접적 의무 견해
제7장 정의와 평등
제8장 권리 견해
제9장 권리 견해의 함의

에필로그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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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한 논리로 동물에게 권리가 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다!
‘본래적 가치’를 갖는 ‘삶의 주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처우해야 한다고 주장
결과론에 바탕을 둔 싱어의 ‘동물 해방론’과는 다른 입장에서 동물권을 옹호

레건은 동물을 윤리적으로 처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철학자 중에서 동물에게 절대적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는 학자다. 그에 따르면 오직 본래적 가치(inherent value를 갖는 존재들만이 권리를 갖는다. 본래적 가치란 개체들이 자신들의 선함 혹은 다른 존재들에 대한 유용성과는 독립적으로 갖는 가치이며, 권리란 이러한 본래적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다. 오직 삶의 주체(subjects-of-a-life만이 본래적 가치를 갖는다. 그리고 오직 자의식이 있는 존재, 곧 믿음과 욕구를 가질 수 있는 존재만이, 그리고 오직 미래를 생각하고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신중한 행위자만이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레건은 근본적으로 보았을 때, 정신적으로 정상인 한 살 이상의 모든 포유류가 삶의 주체이고, 이에 따라 그들이 본래적 가치를 가지며, 권리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삶의 주체가 갖는 권리들은 도덕적 권리이며, 이는 법적인 권리와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법적인 권리는 법의 산물이며, 사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반해 도덕적인 권리는 피부색, 국적, 성, 그리고 레건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종(species과 무관하게 모든 삶의 주체에게 귀속된다고 한다. 이렇게 본다면, 동물의 권리를 말할 때, 사람들은 투표를 할 암소의 권리, 공정한 재판을 받을 모르모트의 권리, 또는 고양이의 종교적 자유를 누릴 권리(이는 미국 성인들이 갖는 세 가지 법적인 권리이다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적 가치를 갖는 개체로서 존중받을 동물의 권리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레건에 따르면, 본래적 가치를 갖는 존재들은 어떤 존재이건 이러한 권리를 동등하게 갖는다. 본래적 가치는 덕스럽게 행동함으로써 얻어지거나, 사악하게 행동함으로써 상실될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