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장 블루오션
제2장 세팅
제3장 을미사변
제4장 폐서인
제5장 Vacuum
제6장 춘생문 사건
제7장 을미개혁, 의병
제8장 사랑의 메신저
제9장 아관파천
제10장 Formosa No. 1
제11장 End of Epilogue
제12장 대관식
제13장 모스크바 미팅
제14장 유람천하
제15장 손 Rising
제16장 The Independent
제17장 환궁
제18장 Empire of Dai Han
제19장 교주만 점령
제20장 The Game of 황해
제21장 10k People
제22장 부고s
주요 사건 및 인물
▶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는
이건 반칙이다, 깊이 있는 내용에 유머러스함마저 잃지 않다니!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역사의 통념을 가볍게 뛰어넘다
흔히 ‘역사’라고 하면 ‘따분하다’,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통념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중·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각 사건이 일어난 연도와 과정을 달달 외워 습득했던 기억이 역사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반해 이 시리즈는 ‘외워야 한다’는 역사에 대한 통념에서 저만큼 벗어나 있다.
이 시리즈는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중일의 근대사를 다룬 역사만화로, 19세기 동아시아의 근대사를 서술하면서 그 안에 각종 게임, 밀리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서브컬처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역사에 관한 굽시니스트의 해박한 지식과 중간중간 난무하는 각종 패러디, 다양한 언어유희 등을 슬슬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시대상과 세계정세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시리즈로 독자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역사의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진입이라는 해일 앞에서
한중일은 어떻게 저항, 또는 순응했는가
왜 하필 ‘한중일’이라는 프레임으로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가? 우리의 역사인 한국사라는 나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사라는 숲을 먼저 보아야 하며,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세계사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오늘, 나아가 세계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동아시아 3국의 역사를 비교해 살펴본다.
지금까지의 세계사는 서구 강대국의 역사와 그들이 만든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주변 민족, 주변 국가들의 모습을 간략하게 서술하는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강대국의 군대와 외교뿐 아니라 약소민족의 저항이나 정체성도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리즈는 기존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역사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그 가운데 특히 한중일이 가장 긴밀하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