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프롤로그: 부지런한 어미 쥐가 보여준 신기한 사례
제1장 이타적 욕구란 무엇인가
새끼를 돌보는 포유동물들의 유사점|이타주의 유형 구분|본능의 본질|이타주의의 기반이 된 새끼회수와 신경학|반응을 촉진하는 피해자의 특징|반응을 촉진하는 목격자의 특징|이타적 반응 모델이란 무엇인가|요약
제2장 쥐의 새끼돌봄과 인간의 이타주의 사이 유사성
상사성 대 상동성|설치류 새끼회수와 인간 구조행동의 표면적 공통점|포유류 사이의 뇌 상동성|새끼회수와 구조행동의 생리학적 공통점|어미만 하는 행동이 아닌 새끼돌봄|설치류만 하는 행동이 아닌 새끼돌봄|새끼를 돌보는 수컷|혈연관계가 아닌 경우의 새끼돌봄|요약
제3장 다양한 형태의 이타주의
심리학과 이타주의 분류체계|설치류의 새끼돌봄과 수동적 돌봄, 능동적 돌봄|이타주의와 수동적 돌봄|이타주의와 능동적 돌봄|요약
제4장 본능이란 무엇인가
고정행동패턴과 새끼회수|새끼회수와 각인된 행동|낯선 사람을 돕는 것이 오류가 아닌 이유|진화된 뇌 시스템의 구조적 오류|요약
제5장 신경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이타주의
이타주의를 설명하는 새끼돌봄 신경회로의 중요한 특징|신경계에서 찾은 인간 이타주의에 관한 증거|요약
제6장 이타적 반응을 촉진하는 피해자의 특징
취약성|즉각성|유형성숙|고통|요약
제7장 이타적 반응을 촉진하는 목격자의 특징
전문성|자기효능감|다른 목격자의 존재|성격|요약
제8장 이타적 반응 모델과 다른 이론의 비교
진화론적 이론들|근사적 차원의 이론들|요약
에필로그: 왜 지금 이타적 반응 모델을 고려해야 하는가
감사의 글
미주
참고문헌
그림 출처
신경학 용어 및 약어
찾아보기
“다정함은 타고나는 것인가 길러지는 것인가?”
이타성은 인간의 전유물인가, 인간과 비인간 동물이 공유하는 본능인가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는 도움이 절실해 보이는 타인을 돕기 위해 주저 없이 달려가는 인간의 이타성에 관해 끊임없이 연구해온 심리학자 스테퍼니 프레스턴이 ‘이타적 반응 모델’이라는 자신만의 가설과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타주의에도 어떤 일정한 법칙과 규칙이 있음을 밝혀낸 책이다. 그는 이 책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류를 포함한 동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타주의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어떤 심리적·인지적·뇌과학적 과정을 거쳐 이타적 행동이 벌어지는지, 같은 상황을 보고도 개인마다 이타적 욕구의 정도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비인간 동물 사이에서는 이타주의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나아가 우리가 모든 동물종의 이타적 욕구와 그 메커니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해나간다. 유일무이하고 고귀한 이 탐사 과정은 다정함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부지런한 어미 쥐를 통해 살펴본 인간 이타주의의 정체
‘이타주의’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가장 먼저 어떤 상황을 떠올릴까. 대부분 누군가를 구조하는 영웅의 모습이나 음식, 돈 등 물질적 기부가 오가는 상황을 생각할 것이다. 즉, 인간 중심적이다. 평소 비인간 동물의 이타주의에도 관심이 많았던 스테퍼니 프레스턴은 이타적 행위가 인간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인지, 함정에 빠진 다른 개미를 돕는 개미의 행동은 인간의 도움행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없는지, 비인간 동물과 인간의 이타주의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하는 것이 왜 단순한 우연이 아닌지 궁금증을 던지기 시작한다. 이에 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저자는 짧은 보고서에 지나지 않은 생리심리학자 윌리엄 윌슨크로프트의 ‘부지런한 어미 쥐의 새끼회수행동’ 실험과 그 결과에 주목하게 된다.
이 실험은 막대를 누르면 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