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 꿈은 이모티콘 작가!
1. 예성학교 입성하다!
2. 손잡기 말고 뽀뽀하기
3. 이모티콘 작가 이슬아 선생님
4. 과학보다 이모티콘이 좋아!
[ 사이 글: 민호 ]
5. 아이돌 연습생 보람이
6. 이모티콘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7. 보람이의 위기
8. 아이돌은 하지 않으려고
9. 채민이와 박똥은 얼레리 꼴레리
10. 제안상태 : 승인
11. 고마워, 소담아
12. 가을 미술 전시회와 1,000일
|에필로그|김미소 작가님, 유튜브에 출연하다
사춘기를 건너고 있는 여러분의 모든 꿈을 응원합니다!
‘꿈’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무슨 생각이 떠오르나요? ‘진로’, ‘적성’, ‘특기’ 등의 여러 단어와 함께 막연히 불안한 감정이 먼저 들지는 않나요? 학교에서 진로 수업도 받고, 이러저러한 진로 체험도 해봤지만, 여전히 막막하기만 합니다. 만일 꿈을 찾았다고 해도 이루어가는 과정은 또 만만치 않습니다. 비밀 하나 알려줄까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혹은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이 맞는지 잘 모르는 어른들도 많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막막한데, 청소년 친구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죠. 물리학자 황정아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과학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천재적인 재능이나 수학 실력이 아니다. 실패하고 또 실패해도 버틸 수 있는 인내와 끈기가 가장 필요하다.” 여기 미소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모티콘 작가라는 꿈을 꾸고 있지만, 열다섯 살 미소에게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미소에게는 꿈을 지지해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한 보람이의 좌절된 꿈에 대해 함께 아파해주기도 해요.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서로를 지지해주는 소중한 연대로 들어가 봐요. “사춘기를 건너고 있는 여러분의 모든 꿈을 응원합니다!”
책 속에서
열다섯 살…….
손잡는 것, 딱 거기까지만 하는 민호가 요즘 답답하기까지 하다.
친구들을 보면 남자친구와 스킨십 정도는 뭐 자연스럽게 한다.
같은 반 친구 민지 인스타에는 럽스타그램 피드가 가득했다.
뽀뽀까지는 자연스럽게 다들 하던데. 민호랑은 뽀뽀는커녕 그 비슷한 시도도 하지 못했다.
벌써 2년이나 사귀었는데……. 뽀뽀도 아직 못 해봤다면 아마 친구들이 비웃을 것만 같다.
민호와 나,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맞나? 혹시 그냥 계속 썸만 타는 사이가 아닐까?
--- p.23~24
“네? 저 김…… 김미소요.”
“미소 친구가 너무 좋은 질문을 해줬어요. 인스타그램은 당연히 도움 돼요. 제가 맨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