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좋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마음의 습관
이런 사람들과 반대로 혹시 수학인(Math person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까? 수학인이란 누구일까? 사실, 우리는 누구나 수학인이 될 수 있다. 수학인들이 수학을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수학을 좋아하고,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의 습관(Habits of mind이 필요한 것일까? 답은 바로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즉, 수학인으로 보였던 사람들은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뜻이다.
이 책은 누구나 ‘수학자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또 배워야 한다고 설득할 것이다. 또한 수학자들이 마음의 습관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울 것이다. 그러나 미리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수학 교재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뇌를 훈련시키는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가 아니라 ‘수학자의 마음가짐’으로 문제에 접근할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예술이다!
많은 수학 교육자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학 교수법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다. 2009년 수학 교사 폴 록하트(Paul Lockhart는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A Mathematician’s Lament』(한국어판 박용현 옮김, 철수와영희 펴냄에서 수학이 음악이나 미술과 유사한 예술 형태임이 분명하지만 그렇게 인식하지 못한다고 탄식했다. 그는 아이들이 지닌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규칙성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없애는 데 지금의 수학 지도법보다 더 강력한 방법은 없을 거라 비판하며, 현재 수학 교육 방법은 무의미하며 학생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방식이라 주장했다.
록하트는 수학 교육을 음악 교육에 비유하면서, 학교에서 음악시간에 음표, 박자 등 여러 규칙을 외우지만 인생의 후반까지 음악을 잘 감상하지 못하는 것과 수학 교육이 유사하다고 언급한다. 수학을 싫어했던 많은 사람들도 수학이 ‘진짜’ 무엇인지 알았다면 수학을 좋아했을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음악요? 아, 그냥 지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