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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몽점일지 (양장
저자 진사원
출판사 다산글방
출판일 2023-10-20
정가 35,000원
ISBN 97911607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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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번역의 연기(緣起
개요(槪要
범례(凡例
자서(自序

내편(內篇

[券之一內篇]
1. 진재편 眞宰篇第一
2. 장류편 長柳篇第二
3. 주야편 晝夜篇第三
4. 중점편 衆占篇第四
5. 종공편 宗空篇第五

[券之二內篇]
6. 성인편 聖人篇第六
7. 육몽편 六夢篇第七
8. 고법편 古法篇第八
9. 길사편 吉事篇第九
10. 감변편 感變篇第十

외편(外篇

[券之三外篇]
1. 천자편 天者篇第一
2. 일월편 日月篇第二
3. 뇌우편 雷雨篇第三

[券之四外篇]
4. 산천편 山川篇第四
5. 형모편 形貌篇第五
6. 식의편 食衣篇第六

[券之五外篇]
7. 기물편 器物篇第七
8. 재화편 財貨篇第八
9. 필묵편 筆墨篇第九
10. 자획편 字畵篇第十

[券之六外篇]
11. 과갑편 科甲篇第十一
12. 신괴편 神怪篇第十二
13. 수명편 壽命篇第十三

[券之七外篇]
14. 봉조편 鳳鳥篇第十四
15. 수군편 獸群篇第十五
16. 용사편 龍蛇篇第十六

[券之八外篇]
17. 구어편 龜魚篇第十七
18. 초목편 草木篇第十八
19. 시보편 施報篇第十九
20. 범유편 泛喩篇第二十

응용편(應用篇

색인(索引
참고문헌
후기
■ 내편(10편과 외편(20편의 주요 내용

내편의 이론은 꿈의 원인과 발생을 논함에 있어 우주(宇宙의 발생시초(發生始初인 태허(太虛와 무극(無極을 논하였다는 점이 서구(西歐의 정신의학, 심리학과 출발부터 다르다고 하겠다. 서구의 학문 중에서 꿈에 관한 학문은 정신의학,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꿈을 인간의 정신현상, 생리현상, 병리현상으로 보고 있는 서구인의 과학적 사고방식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꿈이 인간의 정신현상이라면 왜 서구의 철학계에서는 다루지 않는 것일까? 이는 서구인의 기본적 보편의식의 한계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

내편의 <진재편(眞宰篇第一>에서는 태허(太虛, 무극(無極에서 우주의 주재자(主宰者 진재(眞宰가 생겼고 진재는 지도(至道의 궁극임을 광성자(廣成子에서 인용하였다. 진재에서 사람이 생겼으니 사람의 근본적인 정신과 육체는 진재이고 진재의 ‘고요히 깊으며 어둡고 모양이 없으며 형상도 없다. 엉키어 자욱하며 흐리면서도 아름답다. 그 기운은 흩어졌다가 모여 잠긴다.’ 이러한 본질과 작용을 파악함으로써 정신, 혼백(魂魄, 기(氣의 청탁, 천지(天地의 기(氣 등의 혼섭(混攝으로 이루어지는 꿈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장류편(長柳篇第二>에서는 몽점(夢占의 당위성(當爲性을 제시한 편(篇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그 당위성은 <진재편>에서 이론적 근거를 시작하였고 <장류편>에서는 문헌적 근거와 사서(史書에 의한 주(周나라의 관제(官制, 《상서홍범(尙書洪範》에서 궁리(窮理하라고 한 것 등의 점(占의 효능을 들어 확고히 하였다.

<주야편(晝夜篇第三>에서는 고금(古今과 주야(晝夜는 주야(晝夜와 호흡(呼吸 같은 것으로 비유하였고 사계절, 난세(亂世, 치세(治世도 주야에 비유하였다. 그리하여 소우주(小宇宙인 인간이 대우주(大宇宙와 동근동기(同根同氣로서 감응하여 천지의 상서(祥瑞를 꿈으로 알 수 있고 또한 상서로운 상징의 출현으로써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인간의 정신과 감촉되어 나타나는 꿈의 원리를 설명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