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노래 꼬리 잡으면 이야기가 시작돼!
저자 곽미영
출판사 만만한책방
출판일 2023-12-20
정가 13,000원
ISBN 9791189499631
수량

첫 번째 노래 꼬리 잡고: 고소해! 고소해!
두 번째 노래 꼬리 잡고: 내가 진짜 도토리야
세 번째 노래 꼬리 잡고: 달나라 방앗간
네 번째 노래 꼬리 잡고: 왜 나만 못난이 열매야?
다섯 번째 노래 꼬리 잡고: 냇가 음악회에 놀러 오세요

“씨 씨 씨를 뿌리고 꼭 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 밤 쉿 쉿 쉿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싹이 났어요”
그런데 노래 꼬리를 잡았더니~ 창의력이 쑥쑥!

“쑥쑥!” “쾅!” “쿵!” “아야!” “땡!”
동요의 후렴구를 따라 경쾌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시작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기다려 주면 싹이 돋아난다는 내용의 동요 〈씨앗〉. 동요는 한 곡이지만 작가가 상상을 통해 펼쳐 내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과연 누가 씨를 심었을까? 어떤 씨를 심었을까? 씨앗이 자라면 어떤 식물이 될까? 씨앗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파도가 되어 넘실거리고, 찬란한 햇빛을 받으며 한 편의 동화가 뚝딱 만들어진다.

노래에는 없지만, 이야기에는 남몰래 숲속의 꽃과 나무를 돌보는 호랑이가 등장하고, 그 호랑이가 위기에 빠진 토끼를 구하자 토끼는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작은 씨앗 하나를 건넨다.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보물을 받은 듯 땅속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호랑이는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다린다. 키는 클까 작을까? 무슨 색깔의 꽃을 피울까? 열매를 맺으면 무슨 맛이 날까? 하룻밤, 이틀 밤, 다음 날, 그다음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랑이 앞에 자신의 키를 훌쩍 넘은 커다랗고 노란 해바라기가 자라나 있고, 해바라기꽃 속에는 놀랍게도 숲속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잔치를 벌일 만큼 많은, 고소한 씨앗을 품고 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마무리될 즈음 땅속 두더지 친구가 새로운 씨앗을 들고 나타난다. 두더지가 가져온 것은 또 어떤 씨앗일까? 이처럼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된다. 마치 질리지 않고 불러대는 아이들의 노래처럼.

“너도 노래 꼬리를 잡아 볼래?”
가장 좋아하는 동요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노래에 꼬리가 있는 거 아니?
요리조리 잘 도망쳐서 잡기는 쉽지 않아.
하지만 한번 잡으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가 계속돼.

첫 번째 노래 〈씨앗〉에 이어 〈도토리〉 〈반달〉 〈아기 나무 작은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