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01 왜 도덕적 주체가 되어야 하는가?
연의 편지_ 조현아
내일_ 라마
집이 없어_ 와난
중독연구소_ 김택기
02 변화하는 사회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전자오락수호대_ 가스파드
인간졸업_ 진자, 정생
AI가 세상을 지배한다면_ POGO, HOOPA
03 문화는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정년이_ 서이레, 나몬
그녀의 심청_ seri, 비완
우리 집에 왜 왔니_ 이윤희
04 세계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합격시켜주세용_ 이온
문유_ 조석
인간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매체, 웹툰
인터넷을 통해 연재, 배포하는 만화인 웹툰은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미지가 서사를 주도하는 매체의 특성상 자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고, 폭력적·선정적이라 비판받기도 한다. 『웹툰만 읽어도 공부가 된다』는 인간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고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매체인 웹툰의 교육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세 저자는 웹툰의 핵심이 현대사회의 질환과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표현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웹툰을 오락거리로 치부하기보다 주제와 내용에 담긴 사회문제와 해결방법을 공감하는 것에 나아가 성찰로 이어지는 활동이 필요함을 지적한다.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웹툰과 인문학의 접목
젊은 세대에게 책보다 더 많이 소비되는 서사물로서 지금의 웹툰이 차지하는 위상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 책을 읽은 후 독후 활동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듯, 청소년을 대상으로 웹툰 독서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책은 저술되었다. 웹툰을 소비하면서 독자층들이 어떻게 웹툰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독서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웹툰을 핵심 인문학 개념과 연결 지어 설명하고, 인문학의 핵심 개념을 토대로 성찰을 이끄는 독후 활동을 설계했다. 먼저 인문학적 관점에 맞추어 웹툰을 해석한 내용을 읽어 우리 삶의 핵심 문제들에 접근한다. 다음으로 책에 제시된 인문학적 키워드를 토대로 교과서의 핵심 개념들을 이해한다. 마지막으로 독서 교육 모델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이루고 성찰할 수 있는 인문학 교육을 시도한다.
1장에서는 <연의 편지>, <내일>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은 개인과 타인의 조화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도덕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한다. 2장에서는 <전자오락수호대>, <인간졸업>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발달을 거치며 다양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는 오늘날, 변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