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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과학의 민중사 :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끈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양장
저자 클리퍼드 코너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14-01-13
정가 33,000원
ISBN 978898371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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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1장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역사
2장 선사 시대 수렵-채집인의 과학
3장 그리스의 기적은 없었다
4장 대양 항해자들과 항해학
5장 누가 과학 혁명의 혁명가들인가?: 15~17세기
6장 과학 혁명의 승자들은 누구였나?: 16~18세기
7장 자본과 과학의 결합: 19세기
8장 과학-산업 복합체: 20세기를 넘어

참고 문헌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민중의 과학사

전통적인 영웅 서사에 따르면 위대한 사상을 가진 몇 안 되는 위인들은 나머지 인류보다 위쪽에 우뚝 솟아 있고, 우리는 과학 전부를 그들에게 빚지고 있다. …… 반면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민중의 과학사이다. 나는 이 책에서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심오한 방식으로 과학을 만들어 내는 데 참여했는지를 보여 주고자 한다. 이는 민중의 역사일 뿐 아니라 민중을 위한 역사이기도 하다.―본문 15~16쪽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중에서도 역사의 주체가 하나의 특출한 개인이 아닌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이라고 보는 민중사관을 따르며 이를 과학사에 접목시킨 이 책 『과학의 민중사』는 기획 단계부터 『미국 민중사』의 저자이자 역사 정치학자인 하워드 진으로부터 격려와 극찬을 받았다.
조지아 공과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수업체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경력과 20년 가까이 반전 운동과 노조 운동, 좌파 운동에 투신했던 저자의 경험은 뒤늦게 과학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엘리트 과학자들이 아닌 농부와 어부, 선원, 장인, 광부, 측량사, 민속 치료사들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세계의 역사는 위인들의 전기에 다름 아니다.”라는 토머스 칼라일의 유명한 경구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거의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역사만큼은 여전히 극소수의 천재들에 단단히 묶여 있음을 깨닫고 글자를 모르거나 반문맹인 까닭에 자신의 업적을 스스로 역사에 남기지 못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발굴해 세상에 드러내 보이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선사 시대 수렵-채집 사회에서 근대 과학이 싹튼 14~17세기를 지나 자본과 과학이 결합되어 새로운 거대과학이 급부상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 구성을 따라가며 수학과 천문학, 화학, 생물학, 의학 등 다방면의 과학 분야와 그리스, 로마, 이슬람, 중국 등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는 시대별 분야별 민중들의 생생한 활약상을 들려준다. 달의 위치와 조석의 관계에 관한 꼼꼼한 기록으로 지리학과 천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