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 우리는 모두 철학자
들어가는 글 : 철학? 왜 철학을 해야 할까?
1부. 실제로 존재하는 것
1장. 무엇이 진짜일까?
2장.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3장. 나는 누구일까?
4장. 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까?
2부. 앎, 진실, 과학
5장. 안다는 게 무엇일까?
6장. 무엇이 진실을 만들까?
7장. 과학은 정말로 객관적일까?
3부. 바르고 아름다운 삶
8장. 좋은 삶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9장.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판단할까?
10장. 나는 이 세상에 무엇을 빚지고 있을까?
11장. 무엇이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까?
12장. 아름다움이 무엇일까?
13장. 예술이 무엇일까?
마치는 생각 : 더 나은 우리가 되기 위한 지혜
철학의 쓸모① : 다양한 생각의 예시와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총 13가지 질문에 대한 50여 명 철학자의 다양한 답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의 질문에 4~6명의 철학자가 저마다 다른 답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철학 교과서와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력을 가졌습니다. 우리 삶과 가까운 질문을 던지고 그와 관련된 철학자들의 생각을 촘촘히 엮어, 철학의 핵심 주제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철학자가 등장합니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마르크스나 톨스토이처럼 익숙한 이름도 있지만 윌리엄 제임스나 아인 랜드, 조지 산타야나처럼 조금 낯선 이름도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자주 다루는 칸트, 루소, 홉스 등도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수준이 꽤 높은 편이라 철학에 대해 알고 싶은 성인 독자가 읽어도 무방할 정도지만, 호흡이 길지 않지 않아서 청소년이 읽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두세 페이지 남짓한 분량의 글에 철학사에서 중요한 생각의 핵심을 설명하고 왜 그런 생각이 나오게 되었는지, 누구의 생각과 반대 지점에 있는지까지 이야기해 줍니다. 이 책 한 권이면 꽤 많은 철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시작으로 관심 있는 생각에 대해서 더 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살다 보면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벅찬 순간이 생깁니다. 철학이 좋은 것은, 우리가 고민하는 것에 대하여 먼저 고민했던 사람들의 생각과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철학자들은 훌륭한 생각의 예시를 다양하게 보여 줍니다. 이러한 다양한 예시는 우리 생각을 더 넓고 깊게 만들고, 다양성이 중요한 지금 시대에 서로를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줄 것입니다.
철학의 쓸모② : 논리력, 사고력, 문해력, 문제 해결력을 길러 준다
이 책은 생각에 생각을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철학자의 생각을 앞선 생각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