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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 고전 유랑단 : 세계시민 감수성이 커지는 문학 탐험, 전쟁부터 환경까지 - 교양이 더 십대 9
저자 박균호
출판사 다른
출판일 2023-12-18
정가 15,000원
ISBN 979115633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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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세계 고전 유랑단에 초대합니다

돈키호테에게 배우는 다문화 시대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스페인의 황금기를 풍자한 이야기 | 돈키호테에게 배우는 관용 정신 | 편견으로 가득했던 재판 | 톨레랑스가 필요한 다문화 사회 |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교육

우크라이나 전쟁을 경고한 기록
#존 스타인벡·로버트 카파, 《러시아 저널》
전쟁이 남긴 상처 | 민간인이 겪는 아픔 | 전쟁으로 파괴된 유적 | 원시 시대로 되돌아간 동네

종교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
#허먼 멜빌, 《모비 딕》
종교에 관한 진보적인 생각 | 이교도 식인종을 만나다 | 신앙의 이름으로 벌인 전쟁들 | 네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라

오늘도 노동자의 안부를 묻다
#조지 오웰, 《위건 부두로 가는 길》
광부를 직접 관찰해 쓴 이야기 | 지옥 같은 7시간 30분 | 여전히 위험한 노동 환경 | 다시 생각해 보는 노동자의 일상

아내와 어머니에서 시민으로
#E. M. 델라필드,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1930년대 영국 여인의 일상 | 100년 전 여성의 외침 | 전쟁의 전리품, 여성 참정권 |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열대우림
#루이스 세풀베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아마존을 진심으로 사랑한 작가 | 자연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사람들 | 개발이냐, 보존이냐 | 에콰도르 정부에 저항하는 원주민들

빈부 격차, 좁힐 수 있을까
#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
20세기 부자를 풍자한 이야기 | 지상 세계와 지하 세계 | 양극화로 치닫는 세상 | 모두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해

감염병에 맞서는 세계의 연대
#다니엘 디포, 《페스트, 1665년 런던을 휩쓸다》
단 한 줄도 꾸며 내지 않은 이야기 | 21세기와 꼭 닮은 17세기 영국 | 개인 이기주의에서 국가 이기주의로 | 연대가 만드는 기적 |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아동 노동자의 땀이 섞인 초콜릿
#타라 설리번, 《나는 초콜릿의 달콤함
돈키호테로 읽는 다문화부터
모비 딕으로 이해하는 종교 분쟁까지,
오늘의 세계가 펼쳐지는 창의적인 고전 읽기

#다문화 #난민 #아동노동 #공정무역

고전이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변함없이 울림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14개의 문학 고전을 국제 이슈와 연결 지어 이해합니다. 《돈키호테》에서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관용 정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인 《모비 딕》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인 ‘종교 갈등’을 풀어 갈 실마리를 찾아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빨간 머리 앤》을 읽을 때는 해외로 입양된 아동이 어떤 고충을 겪는지 ‘아동 복지’의 관점에서 생각해 봅니다. 이 외에도 책에서는 노동자 인권, 공정무역, 빈부 격차, 기후위기, 참정권 등 세계시민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던 고전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물론 세상을 이해하는 깊고 단단한 관점이 생길 거예요.
고전은 세상을 넓고 깊이 있게 바라보게 해주는 특별한 망원경입니다. 고전을 다양한 각도로 해석하면서 ‘세계시민 감수성’을 가득 충전해 보세요.

책 속에서

프랑스 말로 톨레랑스는 ‘관용의 정신’을 뜻합니다. 다양한 문화를 편견 없이 대하는 톨레랑스는 프랑스 축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는 인종, 사상, 종교, 문화 등에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돈키호테》에서 돈키호테의 책을 재판한 이발사와 신부처럼 말이죠. ▶18~19쪽, ‘돈키호테에게 배우는 다문화 시대’

《러시아 저널》 속 이야기는 2022년부터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기할 정도로 똑같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독일의 침략을 받은 피해자였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가해자라는 사실만 다를 뿐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상처를 남기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24쪽, ‘우크라이나 전쟁을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