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억하세요, 아기의 역사적인 첫 번째 순간들!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으로 시작하는 이해인 수녀의 「사랑한다는 말은」이라는 시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처럼 듣는 이도, 하는 이도 질리지 않는 말이 또 있을까. 어쩌면 사랑 고백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선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기에게 ‘사랑한다’고 아무리 속삭여도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 마음 한쪽에 미안함이 있었다면,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가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캐롤라인 제인 처치다운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아기와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의 아기와 닮았다. 이 아기들이 해를 거듭하며 이제 어엿한 형과 누나로 성장해 동생을 맞이한 것이다. 아기에 대한 거부감 없이 서로 아기를 만져 보려고 다투는 모습조차 사랑스럽다.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가 전작들을 뛰어넘는 이유는 전작들의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한다는 것뿐만이 아니다. 이 책에는 아기가 태어난 첫날부터 첫돌까지 아기의 역사적인 첫 번째 순간들이 담겨 있다. 아기가 처음으로 까르르 소리 내어 웃고, 처음으로 앙금앙금 기고, 처음으로 ‘엄마’라는 말을 하고, 처음으로 아장아장 걷고, 마침내 첫돌을 맞이하는 감격적인 순간들이 1년이라는 멋진 시간 속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내 아기를 위한 작은 성장그림책’이라는 콘셉트가 명확해 아기의 소중한 순간들을 평생 기억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환영받기 충분하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역사적인 첫 번째 순간들을 만들어 내는 아기에게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속삭여 주자.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야!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