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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성호 교수의 철학 강의실 : 모두를 위한 철학 수업
저자 정성호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23-09-15
정가 24,000원
ISBN 979115783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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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철학 입문
1장. 철학이 필요한가? 왜 하지요?
2장. 철학은 종교, 예술, 과학과 어떻게 다른가?

2부. 존재론
3장. 전지전능한 신은 존재하는가?
4장. 삼각형은 어디에 있는가?

3부. 인식론
5장. 진리란 무엇인가?
6장. 인식 정당화는 어떻게 하는가?

4부. 윤리학
7장. 도덕과 윤리의 근본은 무엇인가?

5부. 심리철학
8장. 컴퓨터는 사고할 수 있는가?
9장. 나는 무엇인가? 마음인가? 두뇌인가?

6부. 언어분석철학
10장. 의미의 의미는 무엇인가?

맺는 말: 철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책 속에서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즐거움이 있지만, 철학하는 즐거움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엇이 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같은 책을 밤늦게 읽다가, 혼자 방을 나와서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라. 황홀한 향기 같은 것이 당신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p.38, 430

철학처럼 다양한 시각에서,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는 없다. 철학은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윤리적으로 판단하는 계기와 방법 을 어떤 분야보다 잘 제공하기 때문이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의 본질 에 접근하여, 자연환경과 인간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의미를 파악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가능성을 향해 썼다.
--- p.12

철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질문은 호기심에서 비롯하고, 호기심은 알고자 하는 욕구에서 시작한다. 이상하고, 궁금하고, 의심스럽고, 그것이 왜 그런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철학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 p.44

교수: 그래? 합당한 근거가 꼭 있어야 하니? 믿고 싶으면 믿고, 믿고 싶지 않으면 믿지 않으면 되잖아
학생들: 네? 교수님,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는 게 말이 돼요
교수: 왜 안 되니? 믿는 건 자유 아냐?
이야기가 딴 데로 흘러간다. 토론을 하다 보면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토론이 주제를 벗어날 때 취할 수 있는 두 가지 태도가 있다. 하나는 토론의 주제를 바로 잡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놔두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는 것이다. 지금 토론이 딴 데로 흘러가는 것은 교수인 나 때문이다. 나의 도발적인 태도에 학생들이 흥분해서 토론에 뛰어든다. 그것만 해도 수업의 반은 성공이다.
--- p.205

인간 행동의 좋음과 나쁨, 옳음과 그름, 선함과 악함 등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