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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톡 터져라! 귓속말 - 저학년의 품격 10
저자 김민정
출판사 책딱지
출판일 2023-07-05
정가 13,000원
ISBN 9791193215005
수량
내 앞에서 귓속말 ------- 7
소리가 펑! 마법 젤리 ------- 14
톡 터진 귓속말 ------- 32
이거 재밌는데? ------- 40
모두가 알게 된 귓속말 ------- 50
하나 남은 젤리 ------- 55
베프 말고 베프스 ------- 75
#귓속말로 무리 짓는 행동이 주는 상처와 소외감에 주목한 작품!
『톡 터져라! 귓속말』의 주인공 민지는 자기 앞에서 수현이에게만 귓속말로 이야기하는 희우 때문에 속앓이를 해요. 처음에는 낯설어서 그런 거겠지 이해하고, 친해지면 그러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넘겼지만, 계속된 희우의 귓속말에 상처를 받고 소외감을 느끼지요. 민지에게 희우의 귓속말은 자신을 일부러 따돌리려는 의도로 읽혀요. ‘귓속말’이라는 사소해 보이는 행동에서 오해가 싹트지요. 희우에 대한 오해가 쌓이고 쌓여 민지의 마음속에 원망이 자라나요. 결국 민지는 마법의 젤리로 희우의 귓속말을 크게 터뜨려 희우를 곤란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수현이에게만 귓속말을 해서 희우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앙갚음을 하지요. 사소한 말버릇이 태풍이 되어 민지와 수현이, 희우를 휩쓸고 지나가요.
주변인들의 사연에 깊이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는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나와 너’를 넘어선 집단 내에서 ‘귓속말’이 주는 상처와 소외감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주인공 민지의 이야기를 썼어요. 『톡 터져라! 귓속말』을 통해 물리적 폭력이나 거친 욕설만이 나쁜 것이 아니라, 사소해 보이는 작은 행동(귓속말이 타인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귓속말의 유혹에 마음이 흔들릴 때 잠깐 ‘멈춤’ 신호등을 켜 보기를 당부하고 있지요.

#친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먼저 손 내미는 용기와 포용력!
『톡 터져라! 귓속말』에서 민지를 속상하게 만들었던 희우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어요. 말이 어눌해 언어 치료까지 받았던 희우는 자신의 말투를 흉내 내며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친한 수현이에게만 귓속말로 이야기를 했고, 그것이 습관으로 굳어져 버렸던 것이죠. 민지, 수현이, 희우가 처음부터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면 어땠을까요? 오해를 켜켜이 쌓아 가며 마음 아파하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요? 희우는 유치원 때의 아픈 기억 때문에 새 친구를 두려워했고, 수현이와 계속 둘로 남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