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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왜 돌멩이여야 해요? (양장
저자 장현정
출판사 세용
출판일 2023-10-16
정가 14,000원
ISBN 978899319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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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잘 지내셨나요?
지친 하루를 보내고 온 아이가 아빠에게 이렇게 털어놓습니다.
"아빠 있잖아요, 오늘 시험을 망쳤어요."

이 이야기는 작가의 경험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어느 시험을 망친 날, 몇 시간을 억울함과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채운 적이 있습니다. 그 억울함과 우울함 끝에 작가는 아버지의 말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나의 존재 가치는 외부로부터 오는 멋진 찬사와 인정이 아닌,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함과 사랑함에서 온다는 것을요.

학업과 비교에 지친 아이들에게 존재 자체로 보석 같은 아이임을 일러주는 책입니다.

세상은 자꾸만 사랑스러움을, 사랑받아야 함을 증명하라고 요구합니다. 우리에게 그럴 자격이 있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그건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은 있는 그대로 하나뿐인 보석입니다.

내가 마치 길가의 돌멩이 같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주목해 주지 않는 돌멩이는 진짜 보석이 부러웠습니다. 사람들은 보석인 척 노력하는 돌멩이가 아니라 진짜 보석의 진가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모든 보석은 결국 돌에 불과했습니다. 이름 없는 길가의 돌멩이도 귀하게 여김을 받으면 그 뜻대로 보석(寶石이 됩니다. 의기소침해 있을 필요 없습니다.

내 마음을 작아지게 하고 깨지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원하는 곳으로 가길 바랍니다.

작가의 말

"항상 나는 왜 이러지?"
"남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다 잘하는 것 같은데."
"나는 바보야. 항상 실수해."
"더 열심히 잘해야만 해."

우리의 이런 생각들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던 걸까요? 우리를 편히 쉬지 못하게 하는 생각들은 언제부터 우리를 괴롭혀 왔던 걸까요? 제가 초등학생 돌보는 일을 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아이가 눈에 눈물을 가득 담고 와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바보예요."

받아쓰기 10문제 중 8개를 맞췄던 아이예요. 그날따라 만점을 받은 학생이 많았던 탓이었을까요? 그동안 쌓였던 비교 의식이 눈물이 되어 터져 버렸죠.

"학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