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_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추천의 글_ 오성민(여행전문 프로듀서
프롤로그_ 편견과 오해를 거둬내면 총천연색 열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제1부 우리는 열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제1장 열대는 미개의 땅인가? 지상낙원인가? - 우리가 생각하는 열대의 이미지
열대 지역 사람들은 모두 야만적이고 가난하다는 편견|열대를 혼돈 속에 몰아넣은 유럽의 식민지배|열대의 또 다른 이미지, 지상낙원|순수한 원시성을 동경한 유럽의 예술가들|단편적 경험과 상상이 만들어낸 ‘열대성’|편견과 상상을 거둬내고 있는 그대로 보기
제2장 열대의 자연은 단순하지 않다 - 열대 지역의 색다른 자연현상들
진짜로 해가 중천에서 뜨는 적도 지역|열대의 기후 다양성을 만드는 가조시간과 일조시간|비의 특성으로 구분되는 열대의 다양한 기후들
제3장 세계의 열대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 세계의 열대 지역
아시아의 열대 지역|오세아니아의 열대 지역|아메리카의 열대 지역|아프리카의 열대 지역
부록 1_ 열대여행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제2부 열대의 자연은 아름답고 풍요롭다
제1장 생명의 보고 열대우림의 깊은 아름다움에 취하다 - 보르네오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열대우림|보트를 타고 감상하는 맹그로브|하늘에서 내려다본 보르네오의 열대우림|‘초록빛 지옥’ 속 신비로운 생명들|보르네오 열대우림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지형|즐겁고도 애잔한 오랑우탄과의 만남|연기가 되어 사라져가는 열대우림
제2장 대하천이 품은 진귀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다 - 아마존
아마존 열대우림으로 들어가는 두 가지 길|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의 전진기지 마나우스|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만난 낯선 생명들|세계로 뻗어나간 아마존의 음식 카사바|‘원주민’이 직업인 사람들|아마존은 강물조차 경이롭다
제3장 동아프리카 지구대를 넘어 생명의 호수에 이르다 - 빅토리아호
동아프리카 지구대와 분지의 마을들|빅토리아호를 향한 국경 넘기|동아프리카를
카리브해의 휴양지부터 생명의 보고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야만과 지상낙원이라는 편견에 갇힌 총천연색 열대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열대의 기후, 자연, 음식, 인종, 경제, 정치, 종교, 역사를 참으로 맛깔스럽게 버무려낸 책이다. 지리학자의 여행기는 풍요로우면서도 따뜻하다.”
-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여행에 대한 같은 시선과 방향성을 지닌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짜릿했다.”
- 〈걸어서 세계 속으로〉 〈세계테마기행〉 오성민 PD
세상에 ‘좋고’ ‘나쁜’ 장소는 없다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 ‘다른’ 장소가 있을 뿐이다
“열대 지역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연중 온난한 기후가 펼쳐지는 온대 지역 사람들은 무더운 열대 또는 극도로 추운 한대 지역에서의 삶을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때로는 온대 지역에서 사는 것만을 ‘좋은’ 삶이라 여기며 열대나 한대 지역 같은 ‘나쁜’ 곳에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이 이어질 것이라 결론내리기도 한다. 왜 이런 오해와 편견이 우리 머릿속에 당연한 사실처럼 자리를 잡게 되었을까? 역사적으로는 유럽의 식민지배 이후 널리 펴진 서구 중심적인 시각이 한 원인일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편하고 익숙하게 느끼는 온대 기후가 아닌 다른 기후 지역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레짐작하기 때문이다.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여행안내서’라는 평을 받은 『지리학자의 인문여행』의 저자 이영민 교수의 신작이다. 앞선 책이 여행 고수인 지리학자의 시선에서 여행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 의미를 남기는 여행법 등을 살펴본 이론편이었다면, 이 책은 그 실전편이다. 지리학자의 여행답게 특정 도시나 대륙이 아닌 중요한 지리학적 정보 중 하나인 기후를 중심으로 카리브해의 휴양지부터 생명의 보고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전 세계 곳곳의 열대 지역을 여행한다. 기후는 일정한 지역에서 여러 해에 걸쳐 나타나는 기온, 비,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