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빛의 세계를 만나다
1부 깊이 보기
1장 눈으로 본다는 것
2장 결국은 해양생물학자
3장 첫 번째 섬광의 수수께끼
4장 해양 탐사를 떠나다
5장 어둠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6장 빛의 지뢰밭 한가운데
7장 해군의 기밀 프로젝트
2부 어둠을 알려거든
8장 진화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일
9장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다
10장 탐사와 심해용 카메라
11장 물고기가 볼 수 없는 빛을 찾아서
3부 이해한다는 것
12장 바다는 언제나 빛나고 있다
13장 크라켄의 정체를 밝히다
14장 훔볼트오징어에게 말 걸기
마치며 : 지구를 사랑한다면 낙관주의자
감사의 글
#TED 7백만 뷰 화제의 강연
#리처드 도킨스, 제임스 캐머런 강력 추천
#맥아더 천재상 수상 #세계 최초 대왕오징어 촬영
| 바다는 언제나 빛나고 있다!
스스로 빛을 내는 바다 생명체의 경이로운 세계
인터넷에서 ‘몰디브 밤바다’나 ‘야광바다’를 검색하면, 푸른 빛이 영롱하게 반짝이는 신비로운 바다 사진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야광충’이라고도 불리는 발광 플랑크톤이 뭔가에 부딪히면서 푸른 빛을 내는 것인데, 이 같은 발광 현상은 알고 보면 바다 곳곳에서 매일같이 볼 수 있는 진화의 결과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가 들지 않는 바닷속이 매우 어두울 거라고 여기지만, 그곳에선 아주 작은 자극만 주어져도 연쇄적으로 펼쳐지는 빛의 소용돌이를 만날 수 있다. 그 눈부신 조명 쇼에는 새우, 오징어, 플랑크톤, 해파리, 물고기, 그리고 연약한 젤리 형태의 생물 등 수많은 생명체가 참여한다. 중층수에 사는 생명체의 약 75%가 빛을 내뿜는다고 하니, 지구상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면적과 지구 최대의 생태계가 존재하는 광대한 수역을 생각하면, 이 세계는 빛을 내는 생물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는 이처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심해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여, 스스로 빛을 내는 바다 생명체의 경이로운 세계를 풀어내고 있다. 어둠 속 생명체들이 소통하는 빛의 언어와 그 의미를 함께 만나 보자.
| “우리 앞에는 풀어야 할 눈부신 퍼즐이 있다”
심해의 비밀을 쫓는 탐험가의 열정 가득한 기록
과학자이자 탐험가, 그리고 TED 인기 강연자이기도 한 에디스 위더. 그녀가 자신의 오랜 꿈인 해양생물학자가 되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은 역경을 겪어야 했다. 터프츠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한 첫해, 그녀는 척추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수술 합병증으로 인해 일시적인 시력 상실까지 찾아온다. 수십 차례 진행되는 수술의 고통과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실명의 두려움 속에서, 그녀는 눈앞의 작은 것들에 집중하는 낙관주의적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