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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증류주의 자연사 : 증류주의 역사.문화.과학 탐방
저자 롭 드살레, 이안 태터샐
출판사 시그마북스
출판일 2023-09-25
정가 25,000원
ISBN 97911686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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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역사와 사회 속 증류주
1 우리가 증류주를 마시는 이유
2 증류의 역사 간단히 살펴보기
3 증류주, 역사, 그리고 문화

제2부 재료에서부터 효과까지
4 재료
5 증류
6 숙성, 할까? 말까?
7 증류주 트리
8 증류주와 당신의 감각

제3부 마켓 리더들 ‘빅 6’
9 브랜디
10 보드카
11 테킬라(와 메스칼
12 위스키
13 진(과 게네베르
14 럼(과 카샤사

제4부 국경을 넘어 _ 기타 증류주, 혼합주, 그리고 미래
15 오드비
16 슈냅스(와 코른
17 백주(바이주
18 그라파
19 오루호(와 피스코
20 문샤인
21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
22 칵테일과 혼합주
23 증류주의 미래
위스키와 진에서부터
그라파와 문샤인에 이르기까지

와인이나 맥주 같은 발효 음료는 이미 천년의 역사를 지녔고 이보다는 늦었지만, 창의적인 누군가가 발효된 술을 이용해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만들었다. 그러나 증류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이 놀라운 기술적 진보는 단순히 알코올 도수만 높인 것이 아니라, 사실상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에탄올은 아무런 맛이 없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피 대비 알코올 함량이 20% 이상 올라가면, 이 술은 미세하게 달콤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마우스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런 맛을 똑같이 내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증류업자는 때로는 정확한 표현이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은 ‘타는 듯한’ 감각을 만들어내어, 마시는 사람에게 무한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특징은 발효된 포도나 곡물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다.

다양한 물질이 합쳐지며 만들어진 증류주는 숙성을 거치면서 시간이 지나면 하나로 수렴된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특징이 생겨 같은 범주에 있는 증류주라도 숙성 기간 등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진다. 그래서 시중에 나온 증류주는 대표적인 종류도 있지만, 지역적으로 변형된 제품까지 다양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브랜디, 보드카, 테킬라, 위스키, 진, 럼, 오드비, 슈냅스, 백주, 그라파, 우조, 카샤사에 관한 내용은 다른 나라의 전문가들에게서 요청해 전문성을 높였다.

세계의 다양한 증류주로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증류주 자연사 조사서

이 책은 두 저자가 쓴 자연사 시리즈 중 세 번째로, 세계의 다양한 증류주를 알 수 있는 참고 도서라 할 만하다. 증류의 화학적이고 문화적인 역사가 간결하고 읽기 쉽게 쓰여 있다. 또한 두 저자는 세계 증류주의 기원과 관습에 관련된 진지한 학문적 의문을 풀어나가는 데 고루한 변증법적 접근을 택하지 않았다. 마치 옆에서 이야기해주듯 편안하고 위트 넘치는 문체로 다소 어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