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일까, 신기루일까?
위기의 시간을 지난 메타버스 - 터닝 포인트에 서다
메타버스 열풍은 이미 우리를 한차례 휩쓸었다.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가 한 차례 기대감으로 타오르며 ‘급등주’, ‘NFT’, ‘블록체인’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오르내리는 것을, 그리고 이후 하향하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실패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 대중의 관심이 차갑게 식은 이때, 애플과 삼성, LG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은 향후 육성할 신사업으로 메타버스를 선택했고 MR(Mixed Realtiy 기기 개발/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기업들은 대체 무엇을 보았기에 메타버스를 새로운 전장으로 삼은 것일까?
저자는 메타버스를 단순한 VR 기술이 아닌, ‘인터넷 3차원화’ 혁명으로 칭한다. 단말기 보급 전의 과제와, 기술적 제약을 분석하며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내다보는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고 있는 메타버스 기업을 예로 들어, 신기술과의 융합으로 앞으로 진화할 메타버스의 미래를 가늠한다. AI는 메타버스 콘텐츠 생성에 드는 인력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여 생태계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메타버스와 뇌과학의 융합도 불가결해질 것이다. 또 이 책은 ‘NFT’, ‘블록체인’처럼 메타버스 세계의 일부로 뭉뚱그려 생각하기 쉬운 또 다른 기술과의 연관성과 차별점까지 논하고 있다.
기술 상용화에 대한 전망은 쉽지 않은 일이나, 저자는 다가올 세계의 진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것을 촉구한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이 책을 실마리로, 메타버스의 향후 추이를 예상하고 ‘적절한 장소에서 먼저 가서 기다린다’면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온 인류, 이제는 가상 공간이다!
이제는 ‘가능성’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가야 할 때!
바람과 파도에 의지해 배를 띄우던 콜럼버스처럼, 인류는 언제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자 열망해왔다. 이러한 ‘신대륙’에 대한 열망의 끝에 인간은 새로운 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