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 감정 문해력!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적확히 알고 있을까? 〈허둥몬과 침착몬〉은 영국에서 오랜 기간 보호 관찰소에서 근무했던 저자 마크 브래들리가 그동안의 경험을 담아,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래픽노블 시리즈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외적인 갈등으로 인한 마음 고민들. 외상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보호자나 주변 어른들이 아이가 어떤 심리적 문제로 아파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줄 수 없기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감정 인지가 어려운 어린이들이 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에 빗대어 심도 깊은 심리학 개념을 풀어냈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한 해결 방안도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어, 어느 날 예고 없이 불쑥 마주할지라도 어린이들이 당황하지 않고 자신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제 막 책 읽기를 시작한 어린이들을 위한 책
어린 아이일수록 감정 인지가 어렵고 감정 표현이 서툴기에, 감정 문해력의 개발은 생존에 필수적이다. 때문에 저자는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하는 어린 독자들이 혼자서도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한 문장과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두 캐릭터들이 보여 주는 성격 차이로 인한 충돌, 기상천외한 사건의 연속 발생, 배꼽 빠지는 웃음 코드와 스토리 라인은 혼자 책 읽기를 처음 도전하는 아이, 책 읽기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 모두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줄거리
우연한 사고로 미지의 섬에 떨어지고 만 허둥몬과 침착몬. 눈앞에 의문의 보물상자가 있자, 둘은 무심코 보물을 팔아 버리고 만다. 그때 나타난 보물상자의 주인인 해적들! 보물이 사라진 걸 안 해적들은 곧 무시무시한 문어 괴물이 깨어날 거라며 분노하며 경고한다. 아니나 다를까, 화가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