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연이어 발견되는 별점 쪽지!
가게나 서비스업에만 쓰이는 별점 시스템이 왜 교실에?
어느 날 교실에서 발견된 수상한 별점 쪽지. 쪽지에는 반 친구들을 평가한 별점과 평판이 적혀 있었다. 별점은 음식점 같은 가게나 서비스업에서만 사용되는 평가 시스템인데, 도대체 왜 교실에서, 그것도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매긴 걸까?
누군가의 단순한 장난으로 가벼이 넘긴 것도 잠시, 친구들을 향한 기분 나쁜 내용이 적힌 별점 쪽지는 계속해서 등장한다. 이에 별점 쪽지의 피해자인 이준이와 친구들은 교실에서 벌어지는 별점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데…….
별점 시스템의 함정에 빠진 우리들!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된 별점 테러, 별점 시스템의 현주소
별점은 댓글이나 리뷰 시스템과 달리, 많은 피드백을 한눈에 취합할 수 있을뿐더러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평가를 줄 수 있는 편리한 피드백 시스템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평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편리성’이 함정으로 변해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명확한 기준 없이 만족도를 평가하다 보니, 누군가의 감정적인 평가도 객관적인 사실인 양 여과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이는 점점 더 잔인하게 바뀌어 무분별ㆍ무차별적 ‘별점 테러’로까지 이어진 게 지금의 현실이다.
《별점 모으는 교실》은 어른들의 세계 속 별점 시스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교실로 가져와 별점 시스템이란 무엇이고, 그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려 준다. 뿐만 아니라, 별점 시스템의 허점으로 인해 수반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역시 함께 고민해 보게끔 이끈다.
반짝반짝, 별점이 아닌 빛나는 별빛으로!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별점 시스템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걸까? 그 기원은 프랑스 타이어 제조 회사인 미슐랭에서 발행한 ‘미슐랭 가이드’라고 한다.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음식점, 2개는 가까운 거리일 경우 찾아가면 좋은 음식점, 3개는 멀리 있더라도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