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서장 창조란 무엇인가
제1장 진화의 구조를 발견하다
우리 뇌에는 광인과 수재가 함께 산다
찰스 다윈이 발견한 진화 시스템
진화사고의 탄생
제2장 변이 HOW
창조의 본질은 변화이자 전진이다
우연한 변이 1 변량變量─극단적인 양을 상상하자
우연한 변이 2 의태擬態─원하는 상황을 모방하자
우연한 변이 3 소실消失─기본 요소를 줄여보자
우연한 변이 4 증식增殖─비상식적으로 늘려보자
우연한 변이 5 이동移動─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자
우연한 변이 6 교환交換─틀과 판을 바꾸자
우연한 변이 7 분리分離─마지막까지 나누어보자
우연한 변이 8 역전逆轉─반대 상황을 생각하자
우연한 변이 9 융합融合─의외의 물건과 조합하자
변이 정리
제3장 선택 WHY
무엇이 세련된 콘셉트를 만드는가
필연적 선택 1 해부解剖─내부 구조와 의미를 파악하자
필연적 선택 2 계통系統─과거의 계보를 탐구하자
필연적 선택 3 생태生態─외부와의 관계를 살피자
필연적 선택 4 예측豫測─미래 예측을 희망으로 연결하자
선택 정리
제4장 살아남는 것들의 비밀
우연과 필연의 만남
창조의 속도를 높이려면
창조에 가치를 더하려면
종장 창조 혁명
정리하며
자료 출처
도판
참고문헌
상세목차
진화사고란?
생물 진화처럼 ‘변이’와 ‘선택’을 반복함으로써 누구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생각 시스템
모든 창조는 변이와 선택의 반복으로 탄생한다.
인간의 창의성은 자연계에서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별하다. 38억 년의 지구 생명 역사에서 수천만 종의 생명체 중 인간과 같은 수준의 창의성을 발휘한 종은 없다. 그리고 우리의 창의성은 오랜 진화의 시간 속에서 다듬어진 능력으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다만 이를 끌어내어 쓸 방법을 우리는 잘 모를 뿐이다. 저자는 창의성의 작동원리를 생물의 진화와 유사한 현상으로 보며 다윈이 정립한 진화론 핵심 원리인 ‘변이’와 ‘선택’의 반복을 통해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생물은 ‘변이: 우연에 의해 발생하는 돌연변이’와 ‘선택: 환경 요인과 기타 조건으로 인해 필요에 의해 발생하는 선택’에 의해 진화했다. 이 두 가지 과정은 여러 세대에 걸쳐 유전적으로 반복된다. 인간의 창의력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역사를 바꾼 발명과 혁신은 천재들의 발상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노력이 우연과 필연을 거치며 축적된 결과물이다. 우연과 필연 과정 모두에 의식적인 의도는 없다. 두 프로세스는 최적의 적응에 가까워지기 위해 서로 번갈아 가며 진행될 뿐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라이트 형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행기의 원리를 처음 그림으로 구상한 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며 1896년 시험 비행 중 사망한 오토 릴리엔탈이 새의 비행 원리를 차용해 글라이더를 만들지 않았다면 라이트 형제의 발명으로 이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사례는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연필, 젓가락, 자물쇠, 의자의 발명가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이 도구들은 수많은 사람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축적되어 발전한 것이며, 앞으로도 개선과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이처럼 창의성은 창조자의 의식적 의도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이 개념에 따르면 진화적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