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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21세기 군사동맹론 (양장
저자 알렉산더 라노츠카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23-08-25
정가 36,000원
ISBN 9788946074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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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동맹 형성
제2장 옭힘
제3장 동맹 유기
제4장 부담분담
제5장 동맹 전쟁
제6장 동맹 종료
중국, 북한, 러시아 그리고 한미군사동맹

일대일로를 내세운 중국의 부상이 매섭다.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그러한 중국, 북한, 러시아와 가까이에 있다.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위치의 우리에게 미국과 맺은 한미군사동맹은 그래서 안보의 초석이다. 미국 역시 동아시아에서는 한국 및 일본과의 양자동맹을 통해, 유럽에서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심이 된 다자동맹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응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의 군사동맹에 관한 것이다. 역사가 기록된 이래 국가 간의 동맹은 안보의 기본이었다. 펠로폰네소스전쟁을 부른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동맹, 제1차 세계대전 때의 삼국협상과 삼국동맹,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연합국과 추축국, 냉전이 낳은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등이 그렇다. 20세기 말 냉전이 끝나자 ‘이제 나토와 같은 군사동맹은 필요 없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나토는 살아남았고 오히려 회원국의 수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 일본과 미국의 동맹도 숱한 부침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다. 이 책은 21세기 세계의 군사동맹을 개관하며 기존의 통설을 검증한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군사동맹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전 과정과 그 과정에 따르는 여러 도전을 탐구한다. 군사동맹이 어떻게 왜 형성되고(1장, 유지되며(2~5장, 종료되는지를(6장 다룬다. 동맹을 맺고 나면 동맹국 때문에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릴까 우려가 생기고(2장 옭힘, 그 와중에 자기 나라만 배신당해 버려질까 전전긍긍하며(3장 유기, 동맹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4장 부담분담, 함께 싸우는 게 군사적으로도 과연 효과적인지 고민에 휩싸이기도 한다(5장 전쟁.

제1장은 각국이 왜 동맹을 형성(formation하는지를 다룬다. 직관적으로 보면 안보 도전에 직면한 국가가 세력을 모으고자 할 때 또는 타국에 대해 영향력을 추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