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_이야기가 작품이 되려면 세 번의 원고가 필요하다
1장_초고: 첫 번째 원고
오늘 할 일은 책 한 권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이 반이다
영감을 찾으려면
상상력을 채우고 넓히자
이야기를 만드는 인물의 모든 것
같은 장소로 다시 보내자
확실한 장면을 만들자
막혔다면, 과감하게
마무리를 위한 초고 수정 전략
초고는 형편없어도 괜찮다
2장_개고: 두 번째 원고
어쨌든, 초고를 완성했다!
초고의 줄거리에 답이 있다
이제 소설을 고치자
이 책의 첫 번째 원칙
두 번째, 아니 첫 완성이다!
3장_퇴고: 세 번째 원고
이 책의 두 번째 원칙
모니터로 보는 원고 vs 종이로 보는 원고
소리 내어 읽어보자
다루기 쉽게 쪼개서 보자
효과적인 장면으로 탈바꿈시키자
작품과 맞게 장을 구분하자
드디어, 문장이다!
실감 나는 대화의 비밀
형광펜을 써야 할 시간이다
모양을 이리저리 바꿔보자
독자가 원하는 건 당신의 논리가 아니다
잘라낼 수 있는 건 모조리 잘라내자
조금만 더 해보자
결론_고쳐서 바뀌는 건 이야기만이 아니다
어설픈 초고가 완전해지는 치트키, 바로 퇴고 과정에 있다!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작가의 곁을 지켜줄 믿음직한 페이스메이커
“도망치고 싶은 모든 작가를 다잡아주는 책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퇴고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의 고통보다 더 쓰라린 것이 바로 퇴고의 고통이다. 글이 길수록 고통은 배가된다. 어렵사리 초고를 끝내놓고 다시 앞으로 돌아갈 용기란 아무리 능숙한 작가라도 말처럼 쉽지 않다. 심혈을 기울여 쓴 장면이나 문장을 주저하지 않고 지우는 일도 마찬가지다. 작가 대부분이 퇴고 단계를 가장 힘겨워하는 이유이자, 작품이 개선될 가능성이 충분함에도 이 단계에서 많은 것을 놓치고 마는 이유이다.
『퇴고의 힘』의 저자 맷 벨 또한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소설 『애플시드』로 2021년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의 저자로 선정되기도 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남의 글을 읽고 고치는 출판사 편집자로도 일했고, 소설 창작을 가르치는 교수이기도 하다. 10여 년 이상 글을 다루는 사람으로 지내오며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작가의 집필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과 퇴고 기술을 연마했다. 그는 자신이 체득한 다양한 방법을 효율적으로 요약해 퇴고라는 벽 앞에 선 작가들을 이끌어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고치고 또 고쳐 소설 한 편을 완성하는 게 어떤 일인지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대문호 밀란 쿤데라부터 판타지 거장 어슐러 K. 르 귄까지,
수많은 위대한 작가의 경험과 조언이 담긴 든든한 작법서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은 어떻게 퇴고에 임했을까? 이 책에 그들의 경험과 조언, 생생한 팁이 담겨 있다. 사건을 다루는 시간에 대한 밀란 쿤데라의 생각, 작가의 상상력의 원천에 대해 플래너리 오코너가 했던 말, 주인공의 속성을 정의한 조앤 디디온의 명언, 문장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하는 어슐러 K. 르 귄의 논리까지. 독자들은 위대한 작가들도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