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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북극곰 살아남다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4 (양장
저자 캔디스 플레밍
출판사 보물창고
출판일 2023-07-20
정가 16,800원
ISBN 978896170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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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상’ 수상 작가 에릭 로만이 숨 막히도록 생생하게 그려낸
북극곰의 험난한 여정과 기후 위기

『북극곰 살아남다』는 ‘시버트 상’과 ‘오비스 픽투스 상’을 받은 『꿀벌 아피스의 위대한 모험』의 두 작가가 또다시 컬래버레이션한 논픽션 그림책이다. 캔디스 플레밍의 서정적인 문장은 북극곰의 감각을 통해서 보는 세상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에릭 로만의 유화 일러스트는 북극과 북극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특히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에릭 로만의 그림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압도적이다. 아기 곰들의 천진한 모습을 클로즈업하고, 눈발 날리는 벌판과 시리도록 푸른 북극해를 드넓게 조망하며, 아름다운 북극과 위태롭고 애틋한 북극곰의 생존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생생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할수록 독자들의 안타까움도 커진다. 이토록 아름다운 북극을, 이토록 장엄한 북극곰을 영영 잃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은 북극곰의 생존 투쟁을 통해 살아남는 일이 그 자체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증명해 보인다.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닮아 있다. 당장 한 철의 생존조차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선택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기 곰들은 엄마를 따라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추위와 눈보라에 익숙해지는 법부터 서식지를 찾고 사냥하는 법까지 차근차근 익혀 나간다. 그런 가운데, 천진한 아기 곰들이 서로 뒤엉켜 장난치고 눈밭을 뛰노는 모습은 더욱 경이롭고 아름답다.

그림책 『북극곰 살아남다』는 북극곰의 생존이 인간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전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일깨운다. 지금, 북극곰이 멸종 위기이지만 다음 차례는 누구일지 아무도 모른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