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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향수 수집가의 향조 노트 - 경험들 1
저자 ISP
출판사 파이퍼프레스
출판일 2023-09-20
정가 14,000원
ISBN 979119799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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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향조를 알아야 향을 예상할 수 있어요

1 시트러스
남유럽의 상큼한 여름
향수의 첫 인상을 만들어요
베르가못
레몬, 라임
오렌지
블러드 오렌지
시트러스는 빨리 변해요

2 우디
절간 냄새의 마력
패츌리
베티버
오우드
샌달우드
시더우드
사이프러스
소나무, 전나무
가이악 우드
로즈우드
아키갈라우드, 캐쉬미어 우드, 에보니 우드

3 애니멀릭
포근한 털에서 땀냄새까지
머스크
시벳
캐스토리움
앰버그리스
하이라시움
암브레트
코스투스
자작나무 타르

4 앰버리
앰버리 혹은 오리엔탈
라다넘
벤조인
발삼
바닐라
통카빈

5 스파이스
치과 냄새부터 고수, 마라탕, 양꼬치까지
카다멈
주니퍼 베리
코리앤더 씨앗
진저
페퍼

5시나몬
넛멕
클로브
블랙 페퍼
아니스
쿠민

6 그린, 아로마틱
그린
갈바넘
바이올렛 리프
블랙커런트 리프
아로마틱 허브
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세이지
아르테미지아
바질, 타라곤
민트

7 푸제르
라벤더-오크모스-쿠마린

8 시프레
이끼와 키프로스 섬
베르가못-라다넘-오크모스
시프레와 오크모스

9 프루티
달콤상큼 미래의 향
베리
리치
사과, 복숭아, 자두, 살구, 서양배
멜론, 수박
열대 과일
코코넛, 무화과

10 구어망드
디저트의 달콤함을 향으로
솜사탕, 초콜릿
우유, 크림, 요거트
견과류


11 플로럴
로지 플로럴
장미
제라늄
피오니
그린 플로럴
은방울꽃
수선화
프리지아
히아신스
화이트 플로럴
자스민
튜베로즈
가드니아
오렌지 블로섬
티아레, 프랑지파니
백합
일랑일랑
허니서클
스파이시 플로럴
카네이션
이모르텔
파우더리 플로럴
아이리스
바이올렛
헬리오트로프
미모사
오스만투스
참파카
워터 릴리, 로투스

12 아쿠아틱
상쾌한 물의 향
칼론
아쿠아틱, 마린, 오조닉

13
논픽션 플랫폼 파이퍼 연재 유료 판매 수 1위
향수 고르기 전에 알고 싶은 모든 것

르 라보, 조 말론 같은 니치 향수 브랜드들의 제품명은 향조나 원료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가이악, 베르가못, 히노끼 같은 이름들이 붙어 있죠. 향조와 원료를 모르고선 원하는 향을 찾고, 향을 즐기기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수십 년 전 단종된 빈티지 향수들을 모으는 컬렉터이자 향수 덕후인 ISP 저자는 원료와 향조의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향수들의 향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무려 108가지의 향조와 189가지 향수를 다루고 있어서 내가 선호하는 향조, 원료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자는 향을 맡아보기 위해 향수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키우고, 집에서 향을 추출해 보기도 한 전문가예요. 우리가 잘 아는 시트러스, 오우드, 프리지아, 머스크 같은 향부터 캐스토리움, 앰버그리스, 솜사탕과 초콜릿, 칼론 등 조금은 낯선 향까지 향이 발견되는 과정과 향 추출 방법, 향수의 특성까지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과 엄선된 정보를 만나실 수 있어요.

책 속에서

베르가못은 다른 시트러스 과일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시원한, 새콤한 향을 내지만 동시에 풀 향, 라벤더 같은 허브함, 꽃 같은 향도 갖고 있어요. 그래서 훨씬 더 복잡하고 풍부한 향을 내서 향수에 사용했을 때 아름다운 효과를 냅니다.
18쪽 [시트러스]

오우드는 침향나무에 곰팡이나 세균이 침투했을 때 만들어지는 향이에요. 나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수지樹脂, 나뭇진에서 향이 납니다. 세균 침투 과정을 겪지 않은 침향나무에서는 아무 향이 나지 않아요.
31쪽 [우디]

가죽 향이 향수에 들어간다고 해서 실제 가죽을 알콜에 담그고 향을 추출하는 건 전혀 아니에요. 샤넬의 ‘뀌르 드 루시’는 자작나무 타르 향을 이용해 가죽 향을 표현했습니다. 르 라보의 ‘패츌리 24’에도 자작나무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