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면서
머리말
1장 철학적으로 사고하기
1.철학은 난해한 것이 아니다
2.사고란 무엇인가
3.근본적 사고를 추구한다
4.전체적 관점에서 본다
5.반성적 사고
2장 언어란 무엇인가
1.언어와 의식의 관계
2.이해해야 인식한다
3.수학적 언어
4.존재차원과 의미차원
3장 인식이란 무엇인가
1.지각적 인식과 이론적 인식
2.인식의 근본문제
3.지각에 관한 이론
4.사물과 진리
5.의미론적 해석
4장 표현이란 무엇인가
1.예술은 나름대로의 언어이다
2.표현으로서의 예술
3.예술언어와 그 대상
4.체험과 예술
5.자연과의 융화
5장 존재란 무엇인가
1.경험과 존재
2.일원론
3.이원론
4.결정론과 자유의지
5.존재는 언어에 의해서 구성된다
6장 실천의 문제
1.행위는 자유의지의 결과이다
2.가장 인간다운 행위는 윤리적 행위이다
3.윤리적 가치는 윤리규범에 따라 결정된다
4.윤리규범은 상대적이지만 기능과 목적은 같다
5.닫힌 윤리와 열린 윤리는 갈등하고 진화한다
6.선은 인간에 의해 결정되고 만들어진다
7.윤리적 행위는 이성적임을 지향한다
7장 초월에 대하여
1.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2.종교란 무엇인가?
3.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
4.인간은 초월적 존재를 생각한다
맺는말 철학이란 무엇인가?
색인
프랑스, 일본, 독일,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 탐구와 교편생활을 하고 돌아온 우리 시대의 석학 박이문 교수가 말하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그는 일찍부터 이런 의문을 갖고 철학을 했고 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철학적 문제가 어떤 것이며, 철학을 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파헤친다. 이 책은 여타 철학서처럼 2천여 년의 철학사를 통해 여러 가지 철학적 이론을 소개하기보다는 학문으로서 철학의 성격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전통적 철학개론들이 대체로 역사 중심적이거나 문제 중심적으로 기술되어왔다면 이 책은 다른 학문과 차별할 수 있는 학문으로서의 ‘철학’을 필자 나름대로 규정하고, 그러한 규정과 일관된 필자 자신의 철학적 세계관 및 인생관, 그리고 예술관을 분석하고 새로운 이론을 구축한다.
역사 중심적 철학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노자, 공자 등과 같은 이미 철학자로 인정된 사람들의 이론 혹은 사상을 통시적 축에서 소개한다. 반면 문제 중심적 철학은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미학 등에 관한 철학적 논쟁들을 공시적인 차원에서 문제 중심으로 소개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철학’이 무엇인가를 논리적으로 밝히지 않고, ‘철학’이라는 개념을 누구나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이 책이 위와 같은 식의 철학개론과 다른 것은 서술적이 아니라 분석적이며, 파편적이 아니라 통합적이며, 교과서적이 아니라 담론적이라는 점이다.
철학적 사고의 본질은 반성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철학만이 스스로 “철학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들고 나오게 되며, 스스로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지 않는 철학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의 7개의 장인 철학적 사고, 언어, 인식, 표현, 존재, 실천, 초월을 통해 철학에 관한 기초적이고 대략적인 테두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은 명석성에 대한 집념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