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1장 창조
2장 생명
3장 진화
실재란 무엇인가?
4장 과학과 실재
5장 잘못된 지각
우리는 무엇인가?
6장 몸과 뇌
7장 마음-물질의 문제 그리고 의식
8장 치유하는 마음
과학과 영성의 화해
9장 영성, 종교 그리고 과학
10장 내세
11장 불화의 치유
역자 후기: 형이상학의 부활
부록 용어 해설 | 주 | 참고문헌 | 인명 색인 | 사항 색인 | 레오 김에게 궁금한 여섯 가지와 그의 답 | 이 책에 대한 찬사
이 책은 한 마디로 “우리는 어디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동서고금에 걸쳐 오래된 가장 보편적이면서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한 과학자의 성실한 답이다. 철학에서, 문학에서, 그리고 예술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지만, 과학에서 명쾌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답한 것이 처음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물론 아인슈타인을 비롯하여 20세기의 몇몇 과학자들이 신의 존재를 주장했지만, 그들의 주장은 유물론에 근거한 무신론에 대한 유신론의 제안이라는 의미를 지녔을 뿐, 인간의 존재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되지는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우리는 어디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고 묻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레오 김은 암과 싸우는 의학의 전투사이다.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을 개발하면서 만난 많은 암 환자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그는 “우리는 어디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의문에 빠졌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인간 존재와 환경에 관한 다양한 과학 분야를 탐험하면서 최근 21세기의 이론들까지 섭렵했다. 그리고 인류의 유산으로 전해온 종교의 가르침들을 과학과 나란히 놓고 과학과 종교를 넘나들며 성실하게 답을 작성했다. 레오 김은 과학과 종교라는 양대 산맥에 구름다리를 건설하고 그 위를 코끼리를 앞세우고 오가면서 과학의 부족한 부분을 종교의 가르침으로, 종교의 막연한 확신을 과학의 입증으로 연결시키면서 두 분야가 미래에 상호 보완하여 우리의 의문을 해소시켜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코끼리는 레오 김에게 화해의 동물이다. 장님이 코끼리 다리만 만져보고 코끼리를 다 안다고 말하는 것처럼 종교는 맹목적인 확신을 주장한다. 마찬가지로 과학도 우주의 일부분만을 이해하고 우주를 모두 안다고 확신하는 우를 범한다. 코끼리의 은유를 통해 레오 김은 과학과 종교가 화해하고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고 말한다.
4퍼센트밖에 채워지지 않은 컵
우주는 4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