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영국, 등록금 투쟁으로 희망을 말하다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
반란의 배경
회상: 자본주의의 불만
교육예산 삭감, 계급과 인종차별
런던정치경제대학의 어제와 오늘
교수들이여, 학생들 편에 서라!
앨비언 장미
학생 행동주의의 부활
잔인한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회상: 케틀링, 1967년 베를린 스타일
적자는 누가 메우나?
회상: 자본주의 대학 역할의 변화
소아즈: 행동주의를 배우는 학교
밀뱅크 점령의 중요성
점령의 기술
나의 휠체어는 시작일 뿐이다
연장교육
캠브리지, DAY X ONE
시위 동영상들
2. 이탈리아,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안정한 노동자들의 공장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다
책방패의 계보
게릴라 활동의 오후
점령된 로마 라사피엔자대학 문학과
봉기 중인 대학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보내는 한
학생의 편지
블랙 블록은 누구인가? 블랙 블록은 어디에 있는가?
포토 에세이: 점령된 이탈리아에서 온 우편엽서
회상: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반자본주의 투쟁: 정치 선언문
3. 캘리포니아 주, 공교육 수호 투쟁
서론
회상: 샌프란시스코: 레이건, 그의 미래를 계획하다
캘리포니아 주 공교육 수호 투쟁
빼앗긴 미래의 성명서: 학창 시절의 종착역에서
캘리포니아를 점령하라: UC 산타크루즈 캠퍼스 점령에
참여한 대학원 학생회의 성명서
패배는 계속될 것이다
반자본주의 프로젝트 Q & A
UCLA 캠벨 홀 점령 현장에서 날아온 성명서
므라크 홀 점령을 돌아보며: 평가
하노이에서 디즈니랜드 매직 킹덤까지, 다시 돌아보는
27일간의 농성
4. 프랑스, 학
정부에 대항하는 학생운동에는 역사적 뿌리가 있다. 가장 과격하게 나타나 정권을 무너뜨린 사례가 학생운동의정당성과 사회변혁의 기여로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것은 소위 68혁명으로 알려진 1968년 5월프랑스에서 학생과 근로자들이 연합하여 벌인 대규모 시위로, 정부의 탄압에 학생들이 반발한 것을 기폭제로 청년근로자들이 합세하여 4백만 명이 파업과 공장점거, 시위에 참여했다. 그들은 정부가 대학교육의 모순과 관리사회에서의 인간 소외, 유럽공동체 체제하에서의 사회적 모순을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들의 요구는 정당했을 뿐만 아니라 2차 세계대전의 영웅 드골의 내각을 무너뜨릴 정도로 막강했다.
정부가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수립하자 학생운동은 더욱더 과격해졌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구태정치에 대한 반발이기도 하다. 뒤떨어진 예전 그대로의 정책결정을 오늘날의 학생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여론을 무시하고 소수 이익집단을 위한 정책에 학생들은 공공건물 점령과 농성이라는 가장 과격한방법을 선택한다. 여기에는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으며, 다수를 위한 정치밖에는 대안이 없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대학등록금이 짧은 기간에 높은 폭으로 인상되자 북미, 유럽, 아프리카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학생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 책의 제목 ‘스프링 타임’은 이런 기류를 꽁꽁 언 사회를 녹이는 봄의 기운으로 표현한 것이다. 정치가 사회를 꽁꽁 얼게 만들었고, 학생들이 나서서 봄의 기운으로 녹이는 과열된 시위가한창이다. 학생들은 공공건물을 점령하여 성명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하고 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하여 점령 자체를 막으려 한다. 때로는 정부의 물리적 탄압으로 많은 학생들이 피를 흘린다.
영국의 경우 학생들은 시위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 교육예산 삭감에 대한 저항은 계급과 인종차별, 자본주의에 대한 불만, 나아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향수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