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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슬픈 중국 : 대륙의 자유인들 1976-현재 - 슬픈 중국 3부작 3
저자 송재윤
출판사 까치
출판일 2023-08-18
정가 22,000원
ISBN 978897291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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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부 머나먼 개혁개방
제1장 화궈펑의 패, 사인방 분쇄작전
제2장 예젠잉의 촉, 최후의 배수진
제3장 후야오방의 담(膽, “실천이 진실의 기준”
제4장 원로들의 난, 마오쩌둥을 향한 비판
제5장 민초들의 얼, 개혁개방을 이끌다

제2부 빼앗긴 베이징의 봄
제6장 웨이징성의 벽, “민주장”의 선지자
제7장 후핑의 봄, “표현의 자유”
제8장 지식인의 짐, “기억하고 기록하라!”
제9장 옌자치의 빛, 우상을 깨다
제10장 리훙린의 붓, 반자유화 비판
제11장 팡리즈의 별, “민주는 쟁취하는 것”
제12장 우런화의 펜, 30년 역사전쟁
제13장 예술가의 혼, “권력은 짧고 예술은 길다!”

제3부 헌정민주의 꿈
제14장 “08 헌장”의 속, “자유, 인권, 민주, 법치”
제15장 민국의 땅, 민국혁명의 추억
제16장 여기는 당의 섬, “중국에서는 보편가치를 말하지 말라!”
제17장 두광의 창(唱, 중공 이전의 헌정민주
제18장 장첸판의 법, “치욕의 기둥에 독재자의 이름 새겨야!”
제19장 장자의 도, “헌법은 권리의 수호신!”
제20장 헌법의 뜻, 반독재 투쟁의 무기
제21장 차이샤의 적, “시진핑이 물러나야 중국이 산다!”
제22장 쉬장룬의 시, “중국은 표류하는 외딴 배”
제23장 쉬유위의 눈, 광기와 불합리를 투시

제4부 대륙 봉쇄령
제24장 시진핑의 덫, “인민전쟁”
제25장 마르크스의 독, 유물론적 인간관
제26장 새 혁명의 길?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제27장 계급투쟁의 끝? 화해를 외치는 공산당
제28장 영구집권의 틀, “탈빈전쟁”
제29장 이토 히로부미의 꾀, 동아시아 발전국가론?

제5부 “노예들아, 일어나라!”
제30장 티베트의 고(苦, 몸을 태워 저항하는 사람들
제31장 라마승의 변(辯, 티베트인의 상처
제32장 2008년의 꽃, 티베트족과 “08 헌장”
제33장 수용소의 늪, 신장 제노사이드의 실상
제34장 위구르의 몸, 장기적출 제노사이드
제35장
마오쩌둥 사후 약 50년,
중국 안팎에서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외치는 인민들을 만나다
1976년 마오쩌둥의 사망은 중국 현대사에 일대 전환을 가져왔다. 문화혁명을 이끌며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초래한 사인방을 실각시키고 중공의 새로운 지도자로 떠오른 덩샤오핑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한편 다양한 사상과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열면서 “현대화”를 도모했다. 중국의 인민은 이러한 움직임에 맞추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향진기업을 성장시키고, 대자보와 잡지를 통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개진했다. 선거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인권 보호 등을 주장하는 내용들이 다양한 지면에 발표되었고, 실제로 중국 역사상 첫 선거가 이루어져 인민대표가 선출된 것도 이 시기였다. 중국공산당 내부에서도 원로들이 모여 마오쩌둥 시기의 착오를 비판하며 문화혁명의 책임이 마오쩌둥에게 있음을 공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허용적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덩샤오핑은 마오쩌둥 사상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산당이 제시하는 “사회주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자유를 외치던 대륙의 지식인들이 반혁명죄를 선고받고 수감되거나, 망명을 택했다. 그러나 이들이 떠난 오늘날에도 중국에서는 인민들이 백지를 들고, 자신의 몸을 불태움으로써 강력한 저항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대륙의 자유인들 1976-현재』는 학계와 예술계, 정계에서 중국의 현실을 개탄하며 보편 권리를 주장하는 지식인들은 물론,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이는 인민에 주목하여 일당독재를 유지하려는 중국공산당과 이에 저항하는 중국 인민들의 역동적인 현실을 조명한다.

분신하는 티베트의 승려들과 수용소에 갇힌 위구르인들,
“중화민족”을 외치는 중국공산당의 진실
중국 내 인권 문제를 논의할 때 가장 흔히 언급되는 내용 가운데 하나는 중국 내 소수민족 탄압일 것이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은 군경을 동원해 티베트 해방 운동을 저지하며, 이에 저항하는 수많은 승려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