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졸리면서 왜 잠을 안 자려고 하는 걸까요?
우리 아이를 똑 닮은 코코의 이야기
아이들은 잠이 쏟아져도 이겨내려고만 하지, 스스로 잠자리에 들지 않습니다. 하품을 하고 눈을 반쯤 감은 상태에서도 장난감 놓기를 거부합니다. 어떤 부모는 하루 일과 중 가장 힘들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를 재우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어린이 집에서 작은 세상을 배우며 하루를 보내고 온 아이에게 저녁 시간은 편안한 온기를 느끼며 자신만의 왕국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꿀 같은 시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녁 시간은 총알처럼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립니다. 마음이 풀리며 본격적으로 놀아보고 싶어지는 때에 엄마 아빠가 말을 합니다. “늦었다. 이제 그만 자자!” 아이의 입장에서 ‘자자’라는 말은 “좋아하는 모든 걸 포기해야 해”라는 뜻으로 들리니 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세 아이를 둔 아빠의 고민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수면전문가인 저자에게도 아이를 재우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른의 잠과 아이의 잠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은 졸리면 잠잘 준비를 하고, 자리에 누워 눈 감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하기 싫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왜 잠자기 싫어하는지 마음을 읽어주고, 자연스럽게 눈 감고 잠잘 준비를 하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아기 토끼 코코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가 잠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잠과 친해졌으면 합니다. 행복하게 잠드는 법을 알려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담긴 책, 코코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잠자기 전에 읽어주면 좋은 책
우리 아이 잠자리 습관 만들기
아이를 재우려 책을 읽어주지만 엄마 아빠의 작전이 통하지 않기도 합니다. 호기심을 일으키는 이야기는 아이의 졸음을 쫓고 눈을 말똥말똥하게 만듭니다. 때론 끝도 없이 질문을 쏟아 내거나, 주인공과 동화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합니다. 눈을 감아야 아이의 몸도 마음도 잠잘 준비를 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