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제1부 | 양극화된 세계
반나치 동맹에서 동서 분열까지
핵무기
찢겨나간 아시아
평화로운 공존을 향해?
근동
중남미: 미국의 뒤뜰
제3세계의 탄생
쿠바 미사일 위기: 가까스로 피한 핵전쟁
데탕트의 개념
군비 통제
유럽공동체의 형성
다시 문제화된 러시아의 동구 패권
군부독재 정권의 수립
베트남, 캄보디아, 파키스탄… 아시아의 갈등
근동: 6일 전쟁과 욤 키푸르 전쟁
아프리카: 인종 갈등과 아파르트헤이트
데탕트의 종결
제2부 | 평화로운 신세계 질서를 향해?
페레스트로이카
고르바초프의 개혁
실패한 페레스트로이카
독일의 재통일
소련의 내부 분열
새로운 세계 질서를 향해?
유럽에서 또다시 일어난 전쟁
20세기 말의 제노사이드
제3부 | 이제 세계를 지배하는 건 서구가 아니다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미국
유럽
중동
러시아
“국경 너머의 일은 우리 일상에 즉각 영향을 끼친다!”
보다 넓은 시야로 국제정세의 이해를 돕는 교양만화!
어떤 날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뉴스가 전해지고, 어떤 날은 코로나19 대응에 고전을 겪는 중남미 국가의 뉴스가 전해진다. 그러더니 난데없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속보가 날아든다. 각 사건의 전말을 되짚어 보기도 전에 또 다른 뉴스가 밀려드는 시대. 각 나라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니 뉴스의 의미는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역사적 이슈를 알고 있고 빠짐없이 뉴스를 챙겨 보지만 국가 간의 경쟁 논리, 지정학적 득과 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온전히 현대 세계를 이해한다 말할 수 있을까? 양극화된 세계와 핵 문제, 새로운 열강의 출현은 놀랍도록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더 놀라운 건 그 사건들이 세계화의 가속화 속도만큼 우리 일상에 빠르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이것이 다만 ‘외교 문제’만이 아니라는 걸 본능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국경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의 일상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영향을 준다. 어쩌면 미스터리한 지정학의 비밀을 발견하고 놀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이 만화에서 국제적 현실을 더욱 잘 파악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_<서문> 중에서
지정학자 파스칼 보니파스는 1945년 이후 일어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요소와 그 결과를 분석한다. 사회 양극화, 탈식민지화, 경제 세계화, 중동의 긴장 상황... 그는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인물이 있음을 강조한다. 루스벨트와 마오쩌둥, 카스트로, 만델라, 트럼프, 푸틴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인물들이 펼친 역사를 간결하게 요약한다.
특히 이 책은 지난 70∼80년 동안의 갈등과 정치적 사건들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현대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 복습하려는 독자 모두에게 훌륭한 국제정치 개괄서가 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이야기를 충분히 담고 있고,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면서 최대한 중립을 유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