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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같은공간, 다른 환경 이야기 : 동물과 인간의 주관적 세계론
저자 야콥 폰 윅스퀼
출판사 올리브그린
출판일 2023-06-17
정가 23,000원
ISBN 978899893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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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한 사람의 생각과 감사의 말 005
머리말 009

1. 들어가는 말 014
2. 환경의 공간 029
3. 시야의 끝 042
4. 식별 시간 049
5. 가장 단순한 환경 054
6. 동물이 알아보는 모습과 움직임 062
7. 목표를 향한 행동과 설계도에 의한 행동 071
8. 보이는 모습과 작동하는 모습 078
9. 익숙한 길 089
10. 집과 영역 094
11. 친구와 배우자 102
12. 모습 찾기와 쓰임새 찾기 110
13. 신비로운 동물의 환경 115
14. 주인공에 따라 달라지는 쓰임새 123
15.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130

야콥 윅스퀼 133
책 속에서

인간이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지각하고, 운동 기관을 사용하여 활동한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동물을 단순한 기계 구조물로 보지 않고, 동물의 기관(organ 안에도 감각과 운동을 조율하는 ‘기계 운전자’가 들어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동물을 단순한 물체가 아니고 주요한 지각과 활동을 수행하는 주인공으로 여기게 된다. 이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는 ‘환경’으로 들어가는 문이 이미 열린 것이다. 주인공이 알아보는 모든 물체가 모여서 ‘지각되는 세계’가 되고, 모든 활동이 모여서 ‘활동하는 세계’가 된다. 이 두 세계가 함께 하나의 잘 짜인 세계 즉 ‘환경’을 만든다.
--- p.10

만져서 느낀다는 것은 ‘장소’와 ‘방향성이 있는 걸음’을 결합해, 즉 촉감과 공간을 결합해 입체적 형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많은 동물에서 촉감공간이 매우 우수한 기능을 수행한다. 쥐와 고양이는 시각을 잃더라도 촉각이 있는 수염(털이 있는 한 전혀 장애 없는 활동을 보인다. 모든 야행성 동물 또는 굴속에서 사는 동물은 ‘장소’와 ‘방향성이 있는 걸음’이 융합되어 나타난 촉감공간에서 주로 살아간다.
--- p.37

자연이 움직이는 전제조건, 즉 설계도가 없다면 자연에는 질서는 없고 혼돈만 있을 것이다. 모든 크리스탈(결정이 자연 설계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물리학자는 보어(Niels Bohr, 1885-1962의 아름다운 원자 모델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연구하는 물리학적 자연의 설계도를 설명한다. ‘환경’을 탐구해 보면 자연 설계도가 실제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 p.79

‘환경’에는 순수하게 주관적인 현실 세계가 존재한다. 게다가 ‘주변’에 있는 객관적인 현실이 ‘환경’에서도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현실 세계는 항상 동물에 의해 표지나 모습으로 변환되고 쓰임새가 부여되면서 실질적인 존재가 된다.
--- p.121

모든 동물은 주관적인 현실만 있는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환경’도 역시 주관적인 현실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