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이 책은 글쓰기 책이 아닙니다.
1장. 지금 책 제대로 읽고 있습니까?
한 권을 읽더라도 발제
쓰기 위해 읽으면 달라진다
중요한 건 인풋이 아니라 아웃풋
2장. 책 제대로 읽기 단계별 전략
1단계 하루 15분의 기적
2단계 압축의 기술
3단계 가르쳐 보면 안다
4단계 100일 연속 글쓰기
5단계 한 가지 주제로 쓰기
3장. 제대로 읽으면 이렇게 된다
영감과 뮤즈
세상 모든 이야기가 글감이 된다
쓰는 사람은 질문부터 다르다
4장. 책을 많이 읽어도 남는 게 없다?
독서할 때 따라오는 고민
길어서 못 읽겠다고?
디지털 세상의 문해력
5장. 제대로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쓰기의 효과
호기심을 회복하는 최고의 방법
변화하는 문해력의 의미
나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
부록 - 글쓰기에 유용한 100개의 질문
에필로그 - 오늘부터 시작하라
당신은 지금 책을 잘못 읽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요즘,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왜 읽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을까?’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는 분명히 읽은 기억이 나는데 며칠 지나면 책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나름 꼼꼼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으니 답답하고 읽은 책을 또 처음부터 읽자니 흥미가 떨어진다. 결국 책을 읽고 싶지만 읽지 못하는 ‘책태기’에 빠진다. 『책 제대로 읽는 법』의 정석헌 저자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책태기를 극복하고 지금도 매일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이 독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책태기에 빠져 독서를 잠시 내려놓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책 속에서
안다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은 다르다. 안다는 건 내 언어로 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내가 평소에 사용하는 언어로 내가 이해한 바를 설명할 수 있을 때 자기 것이 된다. 이 상태에 이르지 못했다면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배웠으면 타인과 공유 가능한 형태로 전환되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공유 가능한 형태란 어떤 형태일까? 대표적인 형태가 말과 글이다.
--- p.27, 「중요한 건 인풋이 아니라 아웃풋」중에서
고작 15분을 한다고 무슨 변화가 있겠냐며 ‘하려면 1시간은 해야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서 습관을 만드는 데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독서라고 하면 1시간을 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 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선 습관을 터무니없이 사소하게 만들 것을 강조한다.
--- p.38, 「하루 15분의 기적」중에서
쓰기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다. 삶이 의미 있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가 삶의 의미를 찾게 만드는 것이다. 쓰기가 일상을 돌아보게 하고 관찰하게 하는 것이니까. 쓰기는 관찰의 눈과 귀를 세밀하게 만들고 생각과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