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천 사]
[프롤로그] 과학과 함께 변화하는 축구 시장에 주목하라!
[1장] 피지컬코치 시대가 열렸다
● 운동만 하는 엘리트 선수 시대가 저물고, 공부하는 학생 선수 시대가 열렸다
● 똑 부러진 MZ 선수, 근거 있는 훈련을 원한다
● 급변하는 축구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자
[2장] 축구의 ‘New Way’, 나는 피지컬 코치입니다
● 축구가 좋아 브라질 빈민가로 혼자 떠나다
● 브라질, 불안하고 가난한 도시에서 배운 ‘축구’가 아닌 ‘인생’
● 드디어 귀국, 그러나 현실은…
● 한국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축구선수
● 군대 전역 후 실업팀에서, 그리고 다시 대학생 신분으로
● 이번에는 스페인!
● 1인 3역의 멀티플레이어가 돼라!
● 피지컬 코치로 출발하다
[3장] 피지컬 코치가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 6가지
● 제도화되는 지도자과정을 밟아라
● 이론 vs 경험, 문무를 모두 겸비한 피지컬 코치
● 피지컬이 차별화를 만든다
● 선수들을 체력과 전술, 양 날개로 날게 하라
● 좋은 피지컬 코치가 되기 위한 3가지 비결
● 몸값 10억 선수 한 명만 다쳐도 구단은 엄청난 손해
● 선수들의 식단, 영양 밸런스 관리법
[4장] 경기력을 10배 향상시키고 체인지업하는 차별화 전략
● 의사소통이 곧 의지로 직결된다
● 선수들 몸에 GPS를 달다
● 국가별 피지컬 코치의 차이와 우리들의 방향성
● 피지컬 코치의 꽃, 프리 시즌
● 우리나라 피지컬 코치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나의 ‘다음’
[부록1] 김기동 감독님과의 대화
[부록2] 현 프로 구단 피지컬 코치에게 묻고 듣는 8문 8답
2002월드컵의 축구 키즈들 활약하는 또 다른 세대,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열다
90년대, 아니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간혹 월드컵 축구 중계에서 우리나라 국민에게 참으로 생소한 해설이 들리곤 했다. 유럽의 어느 선수는 어느 명문대 대학원에 다니는 중이라더라, 어느 선수는 나중에 의사가 되었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단순히 해설자들이 전하는 가십으로 치부하기에는 우리와 너무도 문화적 격차를 느끼게 했다. 당시 축구부라고 하면 언제나 학급 출석부에 이름만 있는, 교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얼굴 없는 학생의 이미지로 기억되던 우리의 엘리트 체육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였다. 그러던 상황이 2002년 월드컵 이후로 대전환을 맞이하게 되었고, 심지어 이제 그 이후의 세대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여 한국 축구판에 20대 프로 피지컬 코치가 등장하게 되는 참으로 낯설고도 신선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책은 바로 그 변화의 중심 속에 있는 국내 유일 20대 프로축구 피지컬 코치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축구의 현장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감독이 원하는 전술, 전략을 충실하게 구현해 낼 수 있는 선수의 몸 상태를 만들어내고 관리하는 전문가로서 피지컬 코치가 지녀야 할 본질적인 모습을 이 책은 담아내고 있다.
20대 최초의 축구 피지컬 코치가 된 손동민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묘하게도 자연 속 진화의 원리가 인간 사회 어느 곳에나 비슷하게 적용됨을 느낀다. 크나큰 환경적 변화 속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생태계에서 주도적 위치를 점하는 존재들은 언제나 기존 생태계의 정점에 있던 생명체들이 아니다. 오히려 뭔가 이질적이고, 한때는 기존 생태계에서 생존을 고민하던 존재들이,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 완벽히 적응하여 최상위 레벨로 진화한 후 다른 형태의 생태계를 주도하게 된다. 공부하는 축구선수, 책 읽는 축구선수였던 다소 낯선 손동민 선수가,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피지컬 코치로 자리 잡게 되는 데에는 평소 다져진 4개국어에 능통한 그의 외국어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