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주범은 바로 고기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관심이 많은 요즘, 고기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게 자연환경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도 잘 알고 있지요. 대표적인 통계로 탄소 발자국이 있습니다. 사람이 활동하거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 탄소의 양으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탄소 발자국만 보더라도 고기는 채소보다 훨씬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또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동물을 사육하고 도축하는 과정이 비윤리적이라는 시각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실천하고, 고기를 대체할 식품을 찾고 있습니다.
채식 급식으로 온실가스 감축
공장식 축산업과 육류 소비가 기후 위기를 앞당긴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계에도 채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0년 환경부와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기후 위기·환경 재난 시대, 학교 환경 교육 비상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2021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기후 환경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와 교육부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전국 학교에서 주 1회 또는 월 1회 채식 급식을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시작했어요. 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제외하고, 곡물과 함께 채소, 해산물, 달걀 등으로 식단을 구성했지요. 어린이들도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학교에서 채식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채소와 과일은 괜찮을까?
동물 복지를 실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건이란 식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걸 말해요. 고기를 제한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슈퍼 푸드라고 불리는 아보카도가 더욱더 인기를 끌지요. 그런데 아보카도는 자연환경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걸까요? 아보카도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물을 사용하는지 알고 나면 깜짝 놀랄 거예요. 이 외에도 망고, 아몬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