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1. 남성 권력에 무릎 꿇은 철의 여성, 소혜왕후 한씨
2. 왕의 권력을 넘보는 왕비는 죽어야 한다, 폐제헌왕후 윤씨
3. 삶을 살해당한 왕비, 인목왕후 김씨
4. 무속을 믿어야 했던 왕비의 비극, 광해군부인 유씨
5. 시아버지에 의해 제거된 새로운 세계관, 소현세자빈 강씨
6. 사대부들, 역사의 새 물결에 저주를 내리다, 희빈 장씨
7. 진정한 국모가 되지 못했던 황후, 명성황후 민씨
출판사 서평
“이보다 슬픈 역사 팩션은 없다!
살해당한 왕비들의 위대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왕권을 넘보았다는 죄목으로 죽어야 했다!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였다. 왕과 신하들로 구성된 사대부, 즉 남성?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걸고 치열한 정치 투쟁을 벌였다. 그렇다면 권력의 최정점에 있었던 왕비들의 운명은 어떠했을까? 이 책 《조선 왕비 독살사건》은 왕비 살해사건으로 보는 비극적인 조선사이다.
흔히 왕비들이 폐위되거나 사사되는 이유는 투기로 알려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성종의 왕비였던 폐비 윤씨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죽을 수...
“이보다 슬픈 역사 팩션은 없다!
살해당한 왕비들의 위대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왕권을 넘보았다는 죄목으로 죽어야 했다!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였다. 왕과 신하들로 구성된 사대부, 즉 남성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걸고 치열한 정치 투쟁을 벌였다. 그렇다면 권력의 최정점에 있었던 왕비들의 운명은 어떠했을까? 이 책 《조선 왕비 독살사건》은 왕비 살해사건으로 보는 비극적인 조선사이다.
흔히 왕비들이 폐위되거나 사사되는 이유는 투기로 알려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성종의 왕비였던 폐비 윤씨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왕권을 넘보았기 때문이다. 윤씨에게는 아들 연산군이 있었고 성종은 윤씨의 친정 가문 남성들이 연산군을 끼고 자신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윤씨는 피에 젖은 적삼을 남긴 채 저 세상으로 가야만 했다.
여성으로서 감히 생각했다는 것만으로 큰 죄가 되는, 가져서는 안 되는 최고의 권력을 추구했던 왕비들에게 사대부들은 가혹했다. 왕과 공모한 이들은 왕비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어떨 때는 유생들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백성들을 이용하기도 했다. 왕은 신하들과의 경연에서, 독대에서 왕비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 왕의 몸이 아픈 것도, 꿈자리가 사나운 것도, 그리고 재해가 발생한 것도 모두 왕비 탓으로 돌렸다. 총명했던 왕비들은 권력의 힘을 정확하게 직시했다. 유교적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