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4
가리워진 길 16
겨울 바다 20
그 거리 그 벤취 26
그대 내 품에 32
그대와 단둘이서 40
기다리겠소 47
나의 하루는 54
내 사랑 내 곁에 60
너를 기다리며 66
넋두리 71
눈 내리던 겨울밤 78
당신의 모습 84
떠나가 버렸네 88
바람인 줄 알았는데 94
변덕쟁이 100
봄 여름 가을 겨울 106
비 오는 어느 저녁 112
비처럼 음악처럼 118
빗속의 연가 124
사랑 사랑 사랑 130
사랑할 수 없어 136
사랑했어요 142
슬퍼하지 말아요 148
쓸쓸한 오후 153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158
어둠 그 별빛 166
어하둥둥 내 사랑 172
언제나 그대 내 곁에 178
여름밤의 꿈 184
우리 이제 190
우리 처음 만난 날 196
우리네 인생 204
이별의 종착역 213
주저하지 말아요 220
추억 만들기 229
한국 사람(하모니카 연주곡 234
한밤중에 237
간경화로 일찍 닫아야 했던 32세의 짧은 생. 가수는 돌아올 수 없는 곳을 향해 멀리 떠났지만, 노래 「내 사랑 내 곁에」는 라디오와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흘러나왔고,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그것은 제대로 음식을 넘기기도 힘들었던 목을 통해 쥐어짠 최후의 노래였다. 자기 자신에게 불러 준 진혼곡이었다. 가끔 그 익숙한 선율과 마주할 때면, 지금도 눈물을 참기 힘들다. 그의 절창은 그만큼 숭고하고 엄숙하게 우리 주변을 떠돈다.
-본문 글 중. 이경준(대중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