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이 펼치는 용기와 배려에 빠져들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유쾌하고 새로운 반전!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세상의 편견에 유쾌하게 맞서며 꿈을 이뤄 가는 공주와 친구들
펄 공주, 위대한 떠돌이 기사는 조그와 함께 하늘을 날아 먼 곳까지 치료를 하러 간다. 햇볕에 온몸이 탄 인어부터 뿔이 두 개라 속상한 유니콘, 지독한 독감에 걸린 사자까지 환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 병을 척척 고쳐 준다. 그런데 펄 공주의 삼촌인 왕은 ‘어떻게 공주가 의사가 되느냐’며 공주를 성에 가둔다. 조그와 떠돌이 기사는 공주를 구하려고 애써 보지만 번번이 허탕만 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정체불명의 열병에 걸리고 마는데……. 이름난 의사들도 못 고치지만 펄 공주만이 그 병의 정체를 알아차린다.
펄 공주는 자신의 꿈을 좇아 의사가 되었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공주를 의사로 보지 않는 시선이 존재한다. 공주다움을 강요하는 편견이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러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공주의 꿈을 응원해 주는 이는 과연 누구일까? 여기서 이 책만의 유쾌한 반전이 시작된다. 공주에게 도움을 받았던 인어, 유니콘, 사자는 마치 공주와 친구들에게 보답하듯 왕의 병을 말끔히 고칠 약의 재료를 기꺼이 내어 준다. 우정 어린 도움으로 의사로서 왕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공주는 조그, 떠돌이 기사와 함께 다시 치료 대모험을 떠난다.
세상의 편견과 반대에 맞서 멋진 의사로 거듭나는 펄 공주의 이야기는 통쾌함과 더불어 용기와 지혜를 전한다. 등장인물들이 보여 주는 끈끈한 우정과 따듯한 친절에 반한 어린이라면 누군가의 꿈을 지지하고 도와주고 싶을 것이다. 특히 세 친구가 다른 등장인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대목에서는 화합과 배려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여기에 ‘우당탕 꿍땅!’ 내려앉는 조그의 어설픈 착지 실력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의 전작 『드래곤 조그』를 읽은 어린이라면 어디든 슈웅 잘 날아오르는 조그가 어째서 착지만은 불안정한 것인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