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모두 숲길 참나무 아래 - 솜사탕 문고
저자 심수영
출판사 머스트비
출판일 2023-08-30
정가 12,000원
ISBN 9791160341997
수량
줄거리

모두 숲길 참나무 아래, 살기 좋은 다람쥐 마을에는 토미와 뭉이라는 어린 다람쥐가 살고 있어요. 둘은 사이좋은 친구였지만 팽 사장이 만든 멋진 새집으로 뭉이네가 이사 가면서 사이가 멀어집니다. 뭉이네 뿐 아니라 새집으로 이사 간 다람쥐들은 자신들은 땅속 헌 집에 사는 다람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마을 다람쥐들을 무시하기 일쑤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억수로 내리면서 상수리나무 숲 새집들이 비바람에 무너지고, 빗물에 잠기고 맙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마을 다람쥐들은 상수리 숲으로 달려가고, 함께 모인 다람쥐들은 비에 취약한 엉터리 집을 만들어 판 팽 사장을 찾아가 따지려 하죠. 그러나 팽 사장은 이 모든 일이 청설모 무리가 한 일이라며 발뺌하고, 졸지에 집을 잃은 다람쥐들은 살 곳을 잃게 되고 그동안 오만했던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며 마을 다람쥐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분열되었던 마을 다람쥐들은 다시 힘을 합쳐 팽 사장과 청설모 무리에 맞서 숲을 되찾기 위해 싸워보려 하지만 청설모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다람쥐들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모두 모두 숲은 과연 이름처럼 모든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집이란 무엇일까요?
토미는 참나무 아래 오래된 집에 삽니다. 늘 때가 되면 수리를 해야 하는 헌 집이 싫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멋진 새집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엄마에겐 너무나 소중하거든요. 아빠가 직접 짓고, 토미를 낳아 기르며, 늘 마을 사람들과 함께해 왔던 소중한 집. 엄마는 말합니다. 집이란 따듯함이 있어야 한다고요. 집이 갖는 따듯함이란 무엇일까요? 집의 크기나 사는 곳으로 서로를 판단하고, 비교하고, 끼리끼리 어울리려는 불합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다람쥐 마을 이야기를 통해 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재난과 위기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토미의 아빠는 마을에 큰 홍수가 덮쳤을 때 가족들을 대피시킨 후 마을에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