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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굿바이 카뮈 : 삶의 의미를 찾는 시지프스의 생각 여행 - Meaning of Life 시리즈 5 (개정판
저자 이윤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23-06-30
정가 15,000원
ISBN 979115783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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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인생은 과연 무의미할까?
1. 카뮈_아무것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2. 시지프스_원초적 무의미
3. 시지프스의 삶 vs 인간의 삶
4. 시지프스의 삶이 무의미한 이유는?

2 시지프스 구하기
1. 객관적 가치
2. 주관적 만족
3. 생명의 풍경_삶의 의미는 삶 자체일까?
4. 사라진다는 것
5. 영원한 권태
6. 본능의 시지프스
7. 욕구의 주체성

3 무엇이 삶의 의미인가?
1. 무의미와 관점의 문제
2. 냉동인간과 마크로풀로스
3. 벌레의 관점, 인간의 관점, 우주적 관점
4. 내부의 관점과 외부의 관점
5. 부조리에 대응하는 자세_아이러니
6. 아이러니의 전략
7. 천국과 지옥

4 더 커다란 의미를 위하여
1. 객관적 가치를 통한 주관적 만족
2. 변화와 성장
3. 시지프스 vs 라인홀트 메스너
4. 자기완성
5. 시지프스에게 사회가 있다면?
6. 우리 모두는 시지프스다_공동체
7. 자아실현에서 존재의 완성으로

5 의미와 무의미를 넘어서
1. 인생의 의미를 묻는 까닭은?
2. 의미의 세 단계
3. 의미의 의미
4. 한계의 초월
5. 의미와 가치
6. 의미의 북극_무한을 향해
7. 인생은 정말 무의미할까?
8. 무의미한 삶이란?

맺음말
후기
해제: 굿바이 카뮈, 굿바이 청춘-이현우(로쟈

참고문헌
인생의 의미에 대해 철학적으로 정면승부하기

카뮈는 일찍이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 자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 철학의 근본 문제라는 것. 하지만 인생의 무의미함을 절절히 묘사했던 카뮈 자신은 자살하지 않았고, 풍부한 삶을 즐기다가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10년 가을, 하버드 대학에서 한 사내가 총 1,900여 장에 이르는 철학적 유서를 남긴 채 권총 자살한다. 자신의 허무주의 논증을 몸으로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인생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순간, 삶은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이 책은 자칫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물음, 즉 “인생은 과연 무의미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영어권 철학자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의미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전반부는 실천윤리학자 리처드 테일러가 시지프스의 신화를 모티프로 전개한 독창적이고 기발한 사고실험을 인용하여, 원초적 무의미 상황으로부터 어떻게 삶의 의미가 생겨날 수 있는지를 귀납적으로 탐색한다. 후반부는 로버트 노직이 전개한 의미의 개념 분석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 구조를 연역적으로 밝혀낸다. 그리고 서로 다른 지점에서 출발한 귀납적 탐색과 연역적 탐색이 동일한 결론으로 이어짐을 보여줌으로써 삶의 의미를 논증해낸다.

시지프스는 어떻게 무의미의 감옥을 탈출할 수 있을까?

리처드 테일러는 아무런 목적도 결과도 없는, 고통스런 노동을 끝없이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스의 삶이 어떻게 무의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 사고실험을 통해 면밀히 따져본다. 시지프스가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함께 바위를 굴린다면? 가치없는 바위 대신에 값비싼 보석덩어리를 굴린다면? 무거운 바위 대신에 가벼운 조약돌을 옮긴다면? 올라갈 때마다 바위를 바꿔가며 옮긴다면? 이런저런 궁리를 해보지만 좀처럼 의미는 생겨나지 않는다. 과연 시지프스는 무의미의 감옥을 탈출할 수 있을까? 테일러는 이리저리 모색한 끝에 마침내 두 가지 후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