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 걱정 말아요. 그대!
행복이 | 짭짭이 | 산들이 | 돼지 | 앵두 | 대추 | 공주 | 뿌꾸 | 산책줄과 방석 | 동물 덕후들 | 깜씨
[TIP 1] 강아지에게 기본 훈련은 필수적이다
[TIP 2] 반려동물에게도 집이 필요하다
2. 나, 여러분의 반려동물 이름
미자 | 엉클이 | 왕초 | 초코 | 아지 1, 2, 3… | 다정이네 | 아롱이 | 코코 | 청이 |
순돌이와 삼순이 그리고 깜모 | 플로베르의 앵무새
[TIP 3] 코커스패니얼 파동은 왜 일어났을까?
[TIP 4] 개와 사람이 함께 발견된 가장 오래된 유적은 언제, 어디였을까?
[TIP 5] 오래된 미래의 주민들은 동물들을 어떻게 대했을까?
3. 저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쉬 | 토리 | 별이 | 축복이 | 후크 | 오로지 | 비밀
[TIP 6] 개들도 노래할 수 있을까?
[TIP 7] 동물의 사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TIP 8] 장애견에게 재활치료는 필수적인 과정
4. 우리 만난 적 있나요?
토실이 | 고순이 | 뽀롱이 | 수리부엉이 | 고라니
[TIP 9] 새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후기_웃는 개
삼촌 같은 수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반려동물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성숙한 세상을 만들라는 ‘계시적 사건’이라고 이해하고 싶다. 그렇다, 반려에서 호혜로! 나는 이 책, 아니 이 책의 독자들이 우리가 그토록 바라마지 않는 ‘호혜의 시대’의 맨 앞이 될 것라고 생각한다.”
- 이문재(시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신학을 전공한 수의사라는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남다른 동물 사랑을 보여주는 저자 이정섭이 시 읽는 수의사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인 《개는 온몸으로 웃는다》을 세상에 내놓는다. 동물병원 차트 안에 담긴 동물들의 이름 하나하나가 저마다 창의적이고 특별하고 사랑스럽기에 슬픔과 기쁨, 혹은 불행과 행복을 그리는 이야기가 되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이문재 시인은 이 책이 인간과 동물이 어떤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다양한 경험 사례를 통해 안내한다고 소개한다. 시를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삼촌 같은 수의사’가 관계 맺기의 진정한 의미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가기에 매력적이다는 것이다.
1부 <걱정 말아요. 그대!>는 반려동물과 이별을 겪은 보호자들이 어떻게 삶의 새로운 탄생과 만나는지 다양한 사례로 보여준다. 아픔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도화지에 그리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공감을 자아낸다.
2부 <나, 여러분의 반려동물 이름>은 유기동물, 반려동물의 안락사,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오해 등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무조건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최선은 무엇인지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3부 <저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장애동물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깨는 내용이다. 장애동물들이 가진 놀라운 적응력을 보면서 이 동물들이 자신의 불행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극복하는지를 지켜보고, 그들의 이런 놀라운 생명력에서 새로운 삶의 의지를 배울 수 있다.
4부 <우리 만난 적 있나요?>는 저자가 지역의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