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첫번째 특강 _ 삶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꿈’은 ‘삶’보다 중요할 수 없다
삶, 앎을 향한 여정
지식-지성-지혜의 인드라망
‘지혜’를 외면하는 자의식의 과잉
폭력으로 치닫는 손오공과 에로스의 화신 성진
한없이 비대해진 현대인의 자아
존재론적 질문과 지혜와의 접속
삶은 그 자체로서 충분하다!
두번째 특강 _ 에로스와 로고스의 향연
청년과 에로스
청춘, 인생의 봄!
하지만! 무력하고 공허한 청춘!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하라!
에로스적 충동과 로고스적 비전의 결합
소유와 집착에서 로고스의 네트워크로
공부, 인생에 대한 질문
접속, 세상을 바꾸는 힘
세번째 특강 _ 원초적 욕망과의 대면
욕망과 삶의 이분법을 타파하자!
에로스와 로고스 그리고 정·기·신
수렴과 발산, 생명의 정치경제학
욕망이 가진 카오스적 속성
자본주의, 문명의 끝장
탐진치, 욕망의 보편적 속성
로고스, 욕망의 현장과 대면하라
서 있는 자리에서 방향 틀기
네번째 특강 _ 길 위의 공부
북-인드라망, 길 위에서의 만남
민주주의와 욕망
돈이 아니라 활동
살맛 나는 삶을 위하여
자기배려(큐라스와 탐구(퀘스트의 길
잉여를 접속으로
길 위에서 하는 공부
* 이 책은 시력약자를 위해 기존도서보다 1.4배 확대된 활자로 인쇄한 ‘큰글자책’입니다.
코로나의 시대를 건너는 이들에게 전하는 ‘다른 삶’의 비전!!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들려주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우리는 코로나의 시대를 어떻게 건너야 할까? 그리고 코로나가 극복된 이후에 삶은 어떤 방식으로 이어져야 할까?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고미숙의 인생 특강』을 통해 ‘질주를 멈추고 욕망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비와 쾌락에서 휴식과 성찰로, 외적 확장에서 내적 충만으로, 자연의 도구화에서 자연과의 공존으로!”(7쪽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그 이후의 삶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이 새로운 길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각기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했던 네 번의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화폐로 환산되는 거창한 ‘가치’보다 삶 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첫번째 강의부터, ‘길 위에서’ 접속하고 공부하는 실천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마지막 강의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멈추고, 접속하고, 성찰할 것’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꿈’과 ‘가치’, ‘의미’ 같은 것들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 그것들이 우리의 ‘에로스’적인 생명의 힘을 갉아먹고 있지는 않은지를 ‘로고스’적 지혜로 성찰해야 하며, 그 길은 집을 나서서 고전과 접속하고 세계와 접속할 때 열린다는 것이다.
삶보다 소중할 수는 없다!
“예컨대, 십대들이 “누구를 사랑하고 싶어요”, 이러지 않죠. 굉장히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싶어요, 이런 거예요. 그리고 “성공하고 싶어요”, 이거는 “내가 원하는 노동으로 당당하게 살겠어요”가 아니라 “엄청난 거액의 돈을 주무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 뜻인데 자기의 현실은 너무 아득하게 머니까 추락을 하는 거죠. 스스로 추락을 하는 거죠. 이게 자아, 자의식의 비만이에요. 그래서 이런 궤도를 타게 되면 이건 절대로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