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장 평화를 이야기하다
01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
02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
03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과 외교 진단
04 대한민국 국군, 해군, 공군의 역사
05 평화의 분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06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07 남북평화의 봄은 다시 올 수 있을까
08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
2장 이기헌이 답하다
09 「파란고양이」가 묻고 이기헌이 답하다
정범구와의 대담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독일 대사까지 역임했던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자국에는 실익 없는 한미일 군사협력에서 오는 불안함과 검찰 패권 정치의 위험성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접경 지역의 안보 리스크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안보 문제는 경제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남북관계의 경색은 접경 도시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접경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들이 필요하다. 서울 외곽지역이 갖는 한계점을 보완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교통망 확충, 이와 함께 청년 문제의 해법을 고민해 보고 있다.
최종건과의 대담에서는 먼저 윤석열 정부가 외교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평화의 가치를 정쟁으로 몰아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외교 안보와 평화 안보는 더 불안해진 현실을 비판하면서, 9.19 군사합의의 중요성이 오히려 더 부각된다고 말한다. 평화 소비의 주체인 국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안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김창수와의 대담에서는 자주적 독립 해방 이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역대 모든 정부가 평화적 통일방안을 지금까지 계승하고 노력해 왔는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는 오히려 안보 딜레마에 빠지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과시적 군사훈련을 통한 안보 강화는 상호 확장 파괴의 관계로 치달아 안보 환경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경고한다. 우리 국민과 해외동포들이 피땀 흘린 노력을 통해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 매력적인 대한민국을 건설하였는데 이제는 군사 충돌의 불안한 나라로 전락하는 게 아닌가 하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창식과의 대담에서는 대한민국 안보의 주역이 되는 육군, 해군, 공군의 역사의식과 뿌리에 대한 고찰을 통해 K-국방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립하면서, 홍범도 장군 동상 이전과 같은 심각한 우경화를 걷는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