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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좋은 부모 콤플렉스 : 내 아이의 반항, 학습 부진, 게임, 왕따를 못 막는 이유
저자 최명기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13-05-06
정가 15,000원
ISBN 978899804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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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좋은 부모 콤플렉스

1 반항
나쁜 부모만 되지 말자
부모와 자식 달라도 너무 다를 때
대리만족은 이제 그만
사춘기란 없다
아무리 야단쳐도 소용없다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부모가 잘 살아야 아이도 잘 산다
그 어떤 전문가도 부모를 대신할 수 없다
아이들이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절망에 빠진 아이들
부모의 이혼
자살하는 십대

2 공부
공부를 못하는 게 당연하다
억지로 기억하기 vs. 저절로 기억하기
주입식 교육은 무조건 나쁘다?
아이가 책을 멀리하게 하자
똑똑해도 공부 못하는 아이
집중력이란 없다
칭찬으로 동기부여를 하자
아이의 적성은 신경 쓰지 말자
아이가 부모보다 공부 못하는 이유
대한민국 교육제도는 제로섬 게임이다
부모에게 사교육은 손해다
꼴찌가 중간이 되는 것이 2등이 1등 되는 것보다 중요하다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다

3 게임
게임은 나쁘다?
아이들은 왜 게임을 할까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뇌 때문이다
게임에 중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안을 잠재우는 인터넷
내 아이는 게임에 중독되었을까
효과적인 게임 중독 치료 전략
게임 중독에서 벗어난다고 무조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게임은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셧다운제는 잘못된 정책이다
게임에 대한 부모들의 진짜 마음

4 왕따
권력의 불균형에서 생기는 따돌림
어떤 아이가 왕따를 당할까
따돌림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학교
부모는 무조건 자식 편이어야 한다
남아서 견디느냐 떠나느냐의 문제
아이들의 수치심을 이해해야 한다
따돌림의 반대는 우정
누가 나를 미워해도 괜찮다고 여기기
무의식이 미치는 영향
따돌림이 정신 질환을 유발할까
대안학교가 대안이 될까

에필로그 공감하고,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살리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없다!
자녀 교육에 유달리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부모들. 영어 유치원과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은 물론 사교육을 시키고 조기 유학도 보낸다. 아이가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이사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게 부모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워서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부모의 양육 태도가 아이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이론, 아이의 문제는 부모 탓이라는 주장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주입되고 있다. 특히 TV에서는 문제 아이가 부모의 양육 태도에 의해 착한 아이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많은 부모는 아이가 잘하는 것은 부모 하기 나름이며, 아이가 잘못되는 것은 자신들 탓이라는 부당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다.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는 성격과 지능의 40~50%는 유전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나머지는 질병, 사고, 범죄, 또래 집단 등의 환경 요인에 좌우되며 부모가 끼치는 영향은 5% 내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 영향도 때리고, 욕하고, 굶기는 등의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나쁜 영향을 미칠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연구를 근거로 TV를 맹신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TV에서 보이는 극적인 변화는 방송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잠시 변하는 것이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란 무리이며, 편집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한 모습만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를 위해서 아무리 노력하고 고민해도 대부분 부질없는 노력이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란 없다고 주장한다. 부모가 최선을 다하면 아이의 삶이 바뀔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버려야 한다. 공부를 못하거나 화를 잘 내고, 공부는 하지 않고 게임만 하는 것 등은 어느 정도는 생물학적으로 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평범하게 태어난 아이를 억지로 특별한 아이가 되게끔 키우려는 것은 아이와 부모 모두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평범하게 키우는 것이 부모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