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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친구 하기 딱 좋은 나이 - 저학년 책이 좋아 8
저자 김진형
출판사 개암나무
출판일 2023-07-19
정가 12,500원
ISBN 9788968307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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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초등학교 2학년 3반 백하랑 … 7
푸른빌라 6학년 8반 황선자 … 14
오늘은 적, 내일은 친구 … 22
친구네 집 … 33
노는 게 제일 좋아 … 43
아미가 사라졌다! … 51
용기가 필요해 … 59
작가의 말 … 70
잘난 척 대마왕 9세 하랑이와 마귀할멈 68세 황선자 할머니의
어쩌다 친구 되기 대작전!

『친구 하기 딱 좋은 나이』는 9세 하랑이와 68세 황선자 할머니가 나이를 뛰어넘어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동화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우정의 의미와 친구를 대하는 법을 전합니다.

하랑이는 친구가 별로 없어요. 친구와 노는 대신, 숲 지킴이 활동을 하고, 책을 읽고, 반려동물인 햄스터 아미와 시간을 보내지요.어느 날, 하랑이는 숲 지킴이 활동을 하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어요. 챙 넓은 모자를 쓰고, 고무장갑을 끼고, 고무장화까지 신은 할머니였지요. 할머니는 땅에 떨어진 밤과 도토리를 남몰래 주워 담았어요. 다행히 하랑이가 항의하자, 할머니는 하랑이의 말을 들어주었지요. 게다가 하랑이에게 친구 하자는 깜짝 제안을 하지 뭐예요? 과연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친구의 사전적 의미는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입니다. 친구의 기준을 ‘나이’로 정의하지는 않지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나이가 같아야 친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이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는 서열 문화가 강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가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시대의 잔재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나이로 친구를 정하는 건 우리의 편견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친구 하기 딱 좋은 나이』의 주인공 하랑이는 또래보다 성숙한 탓에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하랑이에게 같이 놀자고 제안하는 황선자 할머니는 다른 어른들처럼 권위적이지 않지요. 대신 둘은 친구와 놀기 위해 친구에게 맞추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을 이해해 주고 알아주는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갑니다. 처음 학교라는 사회에 발을 디딘 어린이들은 친구를 사귀기 위해 친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힘들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기도 어렵지요. 이 책은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된 하랑이와 할머니를 통해 자신을 지키며 지속할 수 있는 관계만이